전 세계 장기기증 및 이식에 윤리성 및 투명성 확립 기여
한국 의료사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고 이형모 교수(1926∼2013년)의 기념 강연(The HM Lee Memorial Lecture)이 서울의대 주최 및 외과학교실 주관으로 오는 12월 2일 서울의대 3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고 이형모 교수는 1949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후 1959년부터 Medical College of Virginia에서 근무했다. 제11대 미국 이식외과학회(ASTS) 회장을 역임했으며, 미국의 장기이식법인 'National Organ Transplant Act'의 통과에 주도적으로 기여했다.
또 미국의 이식 장기 및 환자 관리 시스템인 'United Network for Organ Sharing(UNOS)'의 기틀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해 전 세계의 장기기증 및 이식에 윤리성 및 투명성을 확립했다.
이번 제1회 기념 강연에는 이형모 교수에게 지도받은 바 있고 세계이식학회 회장을 역임한 Francis L. Delmonico교수가 'Organ Transplantation Worldwide:the Current Realities'을 주제로 강연한다.
양한광 서울의대 외과학교실 주임교수는 "이번 기념강연을 통해 세계에 서울의대와 한국을 빛낸 고 이형모 교수를 기리고, 장기기증 및 이식에 관한 전 세계적인 흐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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