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롤로병원 전남광역치매센터(센터장 한형석)는 11월 28일 고흥 대서중학교 재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치매 바로 알기' 교육을 실시하고 치매 극복 선도학교 지정서를 전달했다.

전라남도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부정적 인식 개선하기 위해 '치매 바로 알기' 교육을 펼치고 있다.

전남광역치매센터는 "치매와 치매 환자를 더 잘 이해하고, 관심을 가짐으로써, 환자와 가족들이 외롭지 않고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치매 바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의 고령화율은 21.1%로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 초고령 사회(고령인구 비율 20% 이상)에 진입했다. 특히 고흥군의 고령화율은 36.7%로 전남지역 17개 시군에서 최고 수준이다.

고흥 대서중학교는 치매극복 선도학교 지정을 계기로 치매 환자와 가족에게 관심을 갖고 이해하는 치매파트너로서 치매인식 캠페인과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배상식 고흥 대서중학교장은 "치매극복 선도학교는 학생들에게 의미 있고, 소중한 경험을 통해 세대 간의 이해를 줄이고, 통합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치매 예방과 극복에 적극적으로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치매극복 선도학교에 동참을 희망하는 전남지역 초·중·고교·대학은 전남광역치매센터(061-726-6985, http://jeonnam.nid.or.kr)로 문의하면 된다.

순천 성가롤로병원은 지난해 12월 전남광역치매센터를 개소, 전남지역 치매 환자 특성에 맞는 정책 개발과 치매 치료는 물론 돌봄기관 기술 지원·종사자 교육 등을 도맡고 있다.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를 가동, 치매에 대한 궁금증을 알려주고 있다.

송성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