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그래피티 작가들의 뮤지엄 쇼"
"세계적 그래피티 작가들의 뮤지엄 쇼"
  • 윤세호 기자 seho3@doctorsnews.co.kr
  • 승인 2016.11.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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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낙서(The Great Graffiti)전>…그래피티 작가 7명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12월 9일~2017년 2월까지
▲ ⓒ크래쉬,Fear of nothing, 2015.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12월 9일부터 2017년 2월 26일까지 국내 첫 그래피티 뮤지엄쇼인 <위대한 낙서(The Great Graffiti)>전이 열린다.

이 전시는 팝아트 이후 우리 동시대를 기록하는 가장 대표적인 예술로 자리 잡고 있는 그래피티를 7명의 세계적 대가의 작품으로 선보이는 전시다.

▲60년대 태어난 크래쉬·존원·닉 워커 ▲70년대 태어난 쉐퍼드 페어리·제우스·라틀라스 ▲80년대 태어난 JR 등, 미국·영국·프랑스에서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는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도 한데 모으기 힘든 최고의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이다.

그래피티는 문화유산이나 예술품 등을 파괴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반달리즘(vandalism)에서 시작됐다. 오늘날 상업적인 협업까지 이끌어 낸 그래피티는 이제 순수 예술의 한 장르이자 팝아트를 이을 최고의 현대미술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퐁피두센터·영국의 테이트 모던·미국의 뉴욕현대미술관·네덜란드의 현대미술관 Stedelijk Museum 등 세계 유수의 박물관과 갤러리들이 앞 다퉈 그래피티 작가들을 초대해 전시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내 첫 세계적 그래피티 전시답게 그래피티의 역사와 현재, 미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콘셉트로 작품을 기획했다. 또한 작가 중 일부는 내한해 라이브 페인팅을 선보이며, 대중문화와 밀접한 그래피티의 다양한 문화예술 이벤트를 동시에 벌일 예정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 ⓒ닉 워커,Micky Pistols.

 

 

이번 참여작가는 다음과 같다.

먼저, 현대적 의미의 그래피티를 있게 한 그래피티의 선구자 중 한명인 크래쉬…. 그는 세계적인 명품 시계브랜드 파텍 필립·가방 브랜드 투미와 협업해 예술상품을 내놓았다.

또 프랑스 문화 예술인의 명예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수상한 존원은 프랑스 항공사 에어프랑스·명품 화장품 겔랑·음료수 페리에·스포츠용품 라코스테·스피커·노트북 등 LG전자와 협업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래피티를 명실공히 현대 미술의 중심으로 만든 영국의 뱅크시가 가장 존경하는 아티스트로 꼽은 닉 워커, 그는 영국 대표 도자기 브랜드 로얄덜튼과 협업을 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정치적인 메시지를 대통령 선거에 활용하면서 일약 대스타가 된 쉐퍼드 페어리(오베이 자이언트), 그의 대표적인 작품은 오바마 대통령의 2008년 첫 대선 승리에 기여한 선거 포스터다.

스트리트 아트를 한 단계 더 높이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 프랑스 대표작가 제우스는 구글·샤넬·코카콜라 등 세계적인 브랜드 로고가 흘러내리는 듯한 작품들로 내놓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16년 세계기후협약회의 대표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옵아트·랜드아트·타이포그래피 등을 포괄하고 글자의 의미와 형태를 예술적 표현의 한 분야로 승화시킨 라틀라스와 명실상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트리트 아티스트 중 한명인 JR의 엄선된 작품을 한자리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팝아트 이후 예술의 주요 키워드로 자리 잡은 대중성과 상업성은 거리 예술에서 출발한 현대 그래피티가 보여주는 또 하나의 재미다.

이번 전시는 그 가운데 수준 높은 세계적 작품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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