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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 교수, 제26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
박경수 교수, 제26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11.2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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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당뇨병 및 당뇨 합병증 발병 예측 모델 구축' 공로 인정
젊은 의학자상, 이정호 조교수(기초부문)·이주명 조교수(임상부문) 수상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11월 23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개최한 제26회 분쉬의학상 시상식에서 본상 수상자인 박경수 교수(가운데)와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수상자인 이정호 조교수(왼쪽),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수상자인 이주명 조교수(오른쪽)가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주최하는 '제26회 분쉬의학상' 시상식이 23일 하얏트호텔에서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의료계 주요 인사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경수 서울의대 교수(내과)가 영예의 본상을 수상했으며,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은 이정호 조교수(KAIST 의과학대학원), 임상부문은 이주명 성균관의대 조교수(내과)가 수상했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5000만원이, 젊은의학자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20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본상 수상자인 박경수 교수는 "국내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가진 분쉬의학상의 제26회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을 너무나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한국인 당뇨병의 병인을 밝히기 위한 연구에 함께 참여한 내분비내과 의국원들은 물론, 협력연구에 참여해준 국내외의 연구자들과 오늘의 수상의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인 당뇨병의 병인에 맞는 맞춤 치료와 예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경수 교수는 서구인과 다른 한국인 당뇨병의 임상·유전학적 특성을 토대로 한국인의 당뇨병 및 합병증 발병 예측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서구인에 비해 두드러진 한국인 당뇨병의 특징 중의 하나인 인슐린 분비능 저하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췌장베타세포의 기능과 양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윤성 대한의학회장은 "박경수 교수를 비롯한 분쉬의학상 수상자들의 연구 업적을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수준에서 적용될 수 있는 국내 의학의 밝은 미래를 재확인했다"며 "의과학 연구자들의 업적을 기리고 지원함으로써 국내 의학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분쉬의학상의 취지를 살려 앞으로도 우수한 연구자들을 꾸준히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기환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도 "한국인의 생명 연장과 건강 회복을 위한 의학 연구의 지평을 넓힌 공로를 인정 받아 제 26회 분쉬의학상을 수상하게 된 3명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베링거인겔하임은 앞으로도 한국의 의과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이름을 빌어, 한국 의학계의 학술발전을 도모하고 의학 분야에서 한국과 독일의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 1990년 제정됐다.

객관적이고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해 국내 의학 발전에 주목할 만한 연구 업적을 남긴 의학자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 26회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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