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중심병원, 외부 중개·임상연구 1342건 지원
연구중심병원, 외부 중개·임상연구 1342건 지원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6.11.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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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연구계·산업계 서비스 제공 및 협력 실적 증가"
'바이오헬스 기술사업화 및 창업 촉진 심포지엄'에서 성과 공유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연구중심병원이 연구계와 산업계에 대한 서비스 제공과 협력 실적이 증가하면서 기술실용화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간 연구중심병원의 외부 중개·임상연구 누적 지원 건수가 1342건에 달했다.

보건복지부는 이와 같은 연구중심병원 성과를 24일 개최되는 '바이오헬스 기술사업화 및 창업 촉진 심포지엄'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2013년 연구중심병원을 최초로 지정한 후 초기 3년간 연구중심병원의 조직체계가 개편되고, 산·학·연·병 공동연구 기반이 되는 연구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연구인력과 연구개발 투자가 확충되는 성과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보건복지부는 "연구중심병원 지정 4년 차인 2016년부터는 연구중심병원의 성장기로,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해 연구개발 성과를 창출하고, 연구개발 성과 실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연구중심병원을 통한 기술사업화·창업과 인프라 개방이 가속화되고 있어, 연구중심병원이 바이오헬스 생태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잠재력이 확인되고 있다는 게 보건복지부의 판단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먼저, 2013년 이후 연구중심병원에서 외부로의 기술이전은 315건이 이루어져 148억원의 수입이 발생해 연구비로 재투자할 수 있게 됐으며, 이 중 2016년에 이루어진 기술이전이 97건이며, 기술이전 수입 55억원이 발생해 지난 3년 연평균 실적(73건, 31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연구중심병원 지정 전 3년 연평균 실적과 2016년 10개월간의 실적을 비교하면, 기술이전 건수는 51건에서 97건으로 약 2배(90%↑), 기술이전 수입은 8억원에서 55억원으로 약 7배(588%↑) 증가했다.

주요 기술이전 사례를 살펴보면, A 병원의 경우 뇌졸중 치료제 신약개발 기술에 대해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 체결(계약 기술료 20억원, 특허권 전용 실시)했다. B 병원의 경우 암 대사표적 항암제에 대해 바이오벤처와 기술이전 계약 체결(계약 기술료 10억원, 특허권 전용 실시)했다.

연구중심병원을 통한 창업 또한 2013년 1건, 2014년 2건, 2015년 5건에서 2016년 8건으로 2016년 10월 현재 누적 16건이며, 해를 거듭할수록 활발해지고 있다.

C 병원은 초음파 골절 치료기를 개발, 의료기술지주회사를 통해 창업해 국내 판매를 통해 2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D 병원은 자기공명영상진단장비(MRI)·골밀도측정기(BMD) 등을 제조해 국내 및 신흥시장에 수출했다(2015년 기준 매출액 17억원).

연구중심병원은 내부 연구자뿐 아니라, 인프라를 개방하여 외부 연구자·벤처 기업 등의 연구개발과 창업도 지원한다.

각 연구중심병원이 외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실험실(open lab)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 임상시험 및 전임상 자문, 동물실험, 유효성 평가, 세포·병리 판독, 검사장비 대여, 연구설계 등 외부의 중개·임상 연구를 총 1342건 지원했다.

또한, 2016년 10월 기준, 총 46개 기업이 연구중심병원에 입주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연구중심병원에 대한 연구개발비(R&D) 지원은 2014년부터 시작됐으며, 사업 초기임에도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2016년 현재 8개 병원에서 11개 과제에 대해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고 있다. 또한, 신경내분비 종양 환자 치료방침 결정을 위한 기술(1건), 기존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 설사유발 질환 감염치료기술(1건), 샤르코-마리-투스병 확진 기술(3건) 등 신의료기술로 5건이 인정을 받아 환자 치료를 위해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연구중심병원 R&D는 산·학·연·병 협력을 촉진하기 위하여 병원 외에 2개 이상의 산·학·연 참여를 필수 조건으로 하고, 과제를 통해 '개방형 R&D 플랫폼'을 구축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까지 대사성질환·뇌질환·암·감염병·심뇌혈관질환 등의 진단·치료를 위한 임상시험 시스템, 연구자원·정보, 분석모델 등을 플랫폼으로 구축했다.

이와 관련 권덕철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병원은 환자가 필요로 하는 기술이 무엇인지 가장 발견하기 쉽고, 우수 인력과 진료 경험, 좋은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혁신적 아이디어를 연구하고 실용화하는 데 최적의 장소"라며 "연구중심병원의 성과를 꽃피울 수 있도록 정부와 의료계, 학계, 산업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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