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준·최선영 교수팀 공동연구, LED로 간편하게 치료

피부 색소 침착에 LED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범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팀과 최선영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가 공동연구를 통해 'LED를 이용한 피부 색소 침착에 대한 새로운 미백 치료의 가능성'에 대해 연구 논문을 17일 발표했다.

주근깨·기미 등과 같은 색소침착에는 레이저 토닝 등 다양한 시술이 시도되고 있으나, 난치성인 경우가 많아 새로운 치료방법이 연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자외선으로 색소 침착을 인공적으로 유발한 쥐의 피부에 LED 광원으로 660-nm의 파장의 빛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눈에 띄는 미백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으며, 조직검사를 통해서도 실제로 멜라닌 색소의 합성이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660-nm의 파장의 빛을 조사했을 때 멜라닌 색소 합성 생산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LED를 이용핸 새로운 미백 치료 효과가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김범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레이저에 비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LED 광원을 이용한 새로운 미백치료를 할 수 있게 됐다"며 "많은 사람들의 고민인 색소 침착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SCI-E급 저널인 <광피부면역의학지> 최신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