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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관리, '윈윈'하려면 환자 선별이 중요

만성질환관리, '윈윈'하려면 환자 선별이 중요

  •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 승인 2016.11.1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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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로 건강관리, 모바일앱 및 인터넷 활용 능숙한 환자로 권유
18일까지 환자등록 마쳐야 혈당 및 혈압기기 배분받을 수 있어

▲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80여명이 14일 건보공단 대전지역본부에서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교육을 들었다.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으로 의원과 환자 모두 윈윈하려면 모바일앱 활용에 능숙한 재진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게 핵심일 것으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4∼18일간 서울, 대전, 광주 등 전국 지사에서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참여의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14일 대전지역본부에서 교육을 진행한 건보공단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지원단 관계자는 "환자등록 및 공인인증서 등록에 관한 질의가 많았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80여분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18일까지 2차 환자등록을 마쳐야 혈당 및 혈압측정기기를 배분받을 수 있는 만큼 이를 집중적으로 안내했다고 밝혔다. 

앞서 1차 등록기간인 10월 21일까지 참여의사 등록을 마친 의원들은 각기 11∼13개의 기기를 배분 받은 상태. 건보공단은 2차 등록기간인 오는 18일이 지나면 신청 건수에 따라 총 8만 9520개의 기기를 이달 말까지 배포한다. 준비한 물량보다 수요가 많을 경우 실제 신청한 수요분의 비율대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18일까지 환자등록을 마쳐야 그 비율대로 기기를 배분한다. 혈압 및 혈당계는 1년치 물품을 의원으로 한꺼번에 보낸다. 또 월 2회 이상 혈당 및 혈압 수치를 잘 전송해 목표의 60% 이상을 달성한 환자에게는 인센티브로 해당 기기를 무상 지급한다"며 "환자등록이나 인센티브 내용을 모르는 분들이 많아 이를 주로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취지에 적합한 재진환자를 선별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목적은 ICT로 동네의원에서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환자의 자기관리를 강화하는 데 있기 때문.

따라서 "스마트폰 앱이나 인터넷으로 건강정보 전송이 가능한 중장년층에 우선적인 참여 안내"를 권고했다. 단, "만 65세 이상 가운데 앱이나 인터넷으로 직접 건강정보를 전송하기 어려울 경우 가족이 대신 입력해도 된다"고 했다.

이어 "읍이나 면 소재의 참여 의료기관 중 65세 이상 환자에 한해 참여 의원에서 직접 건강정보를 받아서 입력할 것을 일부 허용하기로 했다"며 "관련 정보시스템은 오는 21일 오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심평원 관계자도 참석해 청구관련 부분까지 설명하며 전반적으로 좋은 분위기 속에서 교육이 진행됐다"며 "건강정보 전송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건보공단의 '요양기관 정보마당' 공지를 참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참여 의원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교육은 14일 대전지역본부를 시작으로 광주(15일), 부산(16일), 대구(17일), 서울지역본부 및 안양지사(18일)에서 진행된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이뤄지며 건보공단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지원단에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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