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 'TTOK' 화장실 공개여부·청결수준 등 한눈에
한국다케다제약은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ARCON)'을 후원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모바일 화장실 지도 어플을 만든다고 10일 밝혔다. 어플을 통해 자신이 잘아는 지역의 화장실 위치와 찾아가는 길, 화장기 개방과 남녀 구분 여부 청결수준을 올리면 갑작스러운 상황(?)을 맞아 화장실을 찾아야 하는 경우 어플을 활용해 근처 화장실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시민들이 사회 문화나 지역 이슈와 같은 특정 주제에 대한 정보를 현장에서 수집하고 이를 지도로 만들어 공유하고 이용하는 '커뮤니티 매핑'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화장실 지도 어플 명칭은 노크 소리를 형상화해 'TTOK'으로 정했다.
TTOK 대학생 서포터즈와 '커뮤니티 매핑센터', '크론가족사랑회'가 지도 제작을 공동 주관한다.
TTOK 어플은 일반 시민과 여행객, 장애인, 만성 염증성 장질환 환자 등이 편하게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생 PR 연합 동아리 '피알즈' 학생들로 구성된 TTOK 서포터즈는 4개월에 걸쳐 서울 곳곳의 화장실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업데이트된 화장실 개수만큼 '토큰(TTOKEN)'을 모아 낙후된 공공화장실 리모델링 비용도 지원한다.
문현준 크론가족사랑회장은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만성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원인이 불분명한 장관 내 염증 및 궤양으로 인한 통증으로 화장실을 자주 찾아야 해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TTOK 어플이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헨더 나야크 한국다케다제약 대표는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헬스케어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활동을 고민하던 차에 TTOK 어플 구축을 후원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화장실 지도 만들기 어플 'TTOK'는 안드로이드용 '플레이스토어', 아이폰용 '앱스토어'에서 'TTOK'을 검색해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