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국내 공급 수입대체 효과 기대

첫 국산 성인용 파상풍·디프테리아(Td) 백신 '녹십자티디백신프리필드시린지주'가 1일 시판허가됐다.

Td백신은 10~12세에 1차 접종을 한 뒤 10년마다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 현재 Td백신은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돼 있지만 국산 백신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이번 허가를 계기로 국산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녹십자티디백신'은 내년부터 국내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녹십자는 이번에 허가된 Td백신에 백일해 항원을 추가한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백신의 1/2a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희정 녹십자 전무는 "차세대 수두백신과 Tdap백신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백신사업 확대 계획에 맞춰 전남 화순공장 내 백신 특화시설에 신규 투자 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녹십자의 Td백신은 식약처의 '백신 실용화지원 민관 실무협의팀'과 협의를 통해 개발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지방기술혁신 임상백신연구개발사업 연구비도 지원받았다.

최승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