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석 우리들병원 진료원장, 미국 UCSF 공동연구
'측방 요추체간 융합술' 통증 완화·기능 회복 효과 분석
배준석 강남 우리들병원 진료원장(신경외과)이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미국최소침습척추외과학회(SMISS)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SMISS 심사위원들은 학술대회에 발표한 200여편 논문 중 배 진료원장이 발표한 '시상면 불균형을 동반한 성인 척추변형 환자에 대한 세가지 다른 수술법의 치료 효과 연구'를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했다.
광범위한 후방교정 수술적 치료와 최소침습 척추변형 수술의 효과를 비교연구했다.
배 진료원장은 시상면이 불균형한 성인척추변형 환자 221명을 대상으로 측방 요추체간 융합술(LLIF)을 동반한 후방접근 수술, 전방 요추체간 융합술(ALIF)을 동반한 후방접근 수술, 광범위한 후방교정 수술 등 3가지 수술법으로 분류한 후 방사선 사진·합병증 여부·건강관련 삶의 질(HRQOL) 점수 등을 2년 동안 추적관찰했다.
추적관찰 결과, 수술후 방사선 사진 상으로 좋은 결과를 보였더라도 최소침습적으로 측방 요추체간 융합술을 진행한 환자 그룹에서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이 장기적으로 더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측방 요추체간 융합술 그룹은 다분절 수술후 발생할 수 있는 근위부 후만 변형 등의 합병증이 더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배 진료원장은 "이번 연구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센프란시스코의대(UCSF)와 공동로 진행, 우리들병원과 UCSF의 최소침습 척추변형 치료 방침이 효과적임을 확인했다"며 "광범위한 절개 없이 척추변형을 치료하는 최소침습적인 융합술은 환자의 빠른 회복과 정상생활로 돌아가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한 "골밀도가 약한 고령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한 치료법"이라고 밝힌 배 진료원장은 "기존의 개방 수술법을 대체하고 있는 최신 의료기술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더 많은 환자들이 적합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