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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핵의학회 후지필름 학술상 수상

대한핵의학회 후지필름 학술상 수상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6.10.3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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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원 가톨릭관동대 교수(국제성모병원 핵의학과)
이정원 가톨릭관동대 교수(국제성모병원 핵의학과)가 10월 29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제55차 대한핵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후지필름 학술상)을 수상했다.

대한핵의학회 학술상은 한 해 동안 <대한핵의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중 임상 분야와 기초의학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논문을 각각 1편씩 선정, 시상한다.

이 교수는 '경부 림프절에 재발한 유두상갑상선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방사성 요오드 스캔, FDG PET-CT와 병리소견과의 연관성'이라는 연구 논문으로 학술상을 받았다.

연구결과, '티로 글로불린 단백질'이 발현되지 않은 암조직에서 방사성 요오드 섭취가 나타나지 않아 방사성 요오드 치료의 효과가 미미한 반면, 'NIS 단백질'과 'SSTR2A 단백질'의 발현이 증가할수록 방사성 요오드 섭취가 유의하게 증가, 방사성 요오드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교수는 "이 연구 결과를 통해 유두갑상선암 환자에서 암조직의 어느 단백질이 방사성 요오드 섭취와 관련이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향후 암조직의 소견으로 방사성 요오드 치료의 효과가 있는지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갑상선 암의 대부분은 유두상갑상선암. 유두상갑상선암은 목 부위의 림프절에서 재발을 잘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재발한 경우 방사성 요오드로 치료하거나 수술로 제거하게 된다.

그러나 일부 재발환자의 경우 방사성 요오드 치료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문제가 있다.

현재까지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 방법의 효과에 대해 예측할 수 없어, 모든 환자들에게 일괄적으로 치료를 시행한 후 효과를 판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교수의 이번 연구는 어떠한 인자들이 암세포의 방사성 요오드 섭취에 관련이 있는지를 살핀 것으로 치료 전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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