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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트라다, 6년간 다발성 경화 개선 확인
렘트라다, 6년간 다발성 경화 개선 확인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6.10.2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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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환자 두 번 정맥투여로 6년간 질환조절 효과
오바지오 교체 후 4·48주차 만족도 높아져 주목

 
두 개의 대규모 3상 임상시험 'CARE-MSI·II' 결과,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는 환자의 90%가 '렘트라다(성분명: 알렘투주맙)'로 치료받은 6년 동안 일관된 질환활성조절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개월 간격으로 두 번의 정맥주입 치료를 받은 CARE-MS I 환자의 64%와, CARE-MS II 환자의 55%가 투여완료 후, 5년까지 추가 투여없이 일관된 질환조절 효과를 누렸다.

다국적 제약기업 사노피 젠자임은 최근 개최된 제32회 유럽다발성경화증학회(ECTRIMS) 학술회의에서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렘트라다와 '오바지오(성분명: 테리플루노마이드)'의 새로운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CARE-MSI·II 발표결과에 따르면 참여 환자의 90% 이상이 연간재발률(ARR)과 확장장애상태척도(EDSS), MRI 병변활성도 및 뇌위축 감소 등의 항목에서 4년 이상 일관된 효과를 보였다.

기존 2년의 임상연구 기간을 포함해 2년간의 연장연구에서도 일관된 질환활성조절효과가 나타났다.

6개월 간격으로 확장 장애상태척도(EDSS)를 평가한 결과 CARE-MS I에서 렘트라다를 투여받은 환자의 77%, CARE-MS II에서 렘트라다를 투여받은 환자의 72%가 장애 누적이 없었다. 렘트라다 투여 전 장애가 있었던 CARE-MS I 환자의 34%, 렘트라다 투여 전 장애가 있었던 CARE-MS II 환자의 43%는 렘트라다 투여 전보다 장애 정도가 개선됐다.

이상반응 발생률은 연장연구 결과가 기존 CARE-MS I·II 연구결과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줄었다. 갑상선 이상반응 빈도는 3년차에 잦았지만 이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래스데어 콜스 영국 캠브리지의대 교수(신경과)는 "발표된 렘트라다 데이터에 따르면 참여 환자의 절반 이상이 두 번의 정맥 주입만으로 다발성 경화증 질환 활성조절이 지속됐다"며 "재발·장애진행·MRI 검사항목 및 뇌위축 감소에세도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경구용 다발성 경화증 1차 치료제 중 국내에 최초로 급여된 오바지오는 4상 임상연구 'Teri-PRO'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Teri-PRO 연구에 따르면 다른 치료제를 투여받던 환자가 오바지오로 교체 투여했을 때 환자 만족도가 모든 항목에서 4주차에서 증가해 48주차까지 유지됐다.

미국과 캐나다, 유럽과 중남미 1000명의 환자가 참여했으며 928명의 환자가 오바지오14mg, 72명의 환자가 7mg을 투여받았다. 박희경 사노피 젠자임 사장은 "리얼데이터에서 오바지오가 높은 치료 만족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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