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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북의사회, 30년 간 화합과 우의 다져

전북·경북의사회, 30년 간 화합과 우의 다져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10.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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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23일 양일 간 경북 포항서 제30주년 친선행사 개최

 
경상북도의사회 주관으로 지난 10월 22∼23일까지 경상북도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제30주년 전북·경북 의사회 친선행사가 열렸다. 두 의사회는 지난 30년 간 쌓아온 화합과 우의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앞으로도 두 의사회 간 친목을 다지기로 했다.

이날 친선행사는 경북의사회에서 김재왕 회장을 비롯한 김광만 대의원회 의장, 고문단, 집행부 임원, 시군의사회장 등 60여 명이참여했으며, 전북의사회에서는 김주형 회장과 백진현 대의원회 의장, 고문단, 집행부 임원, 시군의사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또 내빈으로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과 임수흠 대의원회 의장, 그리고 새누리당 김정재 국회의원, 경상북도 정병윤 경제부지사, 포항시 박의식 부시장, 포항시의회 문명호 의장,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 김숙희 회장(서울시의사회장), 대구시의사회 박성민 회장등이 참석했다.

경북의사회 신은식 고문(왼쪽에서 2번째)과 전북의사회 천희두 명예회장(오른쪽에서 2번째)에게 특별공로패를 받았다.
김재왕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예전 포항에서 전라도와 경상도가 서먹서먹하던 시절 용기 있게 친선의 모임을 시작한 것이 벌써 30주년을 맞았다"며 "선배들이 만들어 냈던 우정의 끈은 이젠 끊을 수 없는 동앗줄이 됐다"고 말했다. 또 "아름다운 가을날, 조촐하게 준비한 1박 2일간의 일정동안 우리들의 우정을 더욱 깊고 실하게 쌓아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주형 전북의사회장은 답사를 통해 "두 지역 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시작했던 친선행사가 올해 30년이 됐다"며 "두 의사회의 정성 어린 노력의 결실 소통과 화합의 장이 만들어지다보니 시월이 오면 수학여행을 앞둔 어린 아이처럼 가슴이 설렌다"고 말했다.

의협 추무진 회장도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경북지역 회원들에게 안부를 먼저 묻는다"며 "뜻 깊은 30주년 친선행사를 준비해준 경북의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두 의사회는 여러 의료현안에도 적극 동참해 주고 있으며, 어느 의사회보다 영향력 있는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존경을 받고 바람직한 의사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 회장은 "면허제도 개선과 관련한 시범사업에 회원들의 우려가 많은 것을 알고 있는데, 이 제도는 도덕적인 회원을 보호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다하고 있는 전문가단체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시행하려는 것이며, 회원들의 우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시범사업을 수행하려 하니 관심을 가져주고 많은 의견을 내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경상북도 정병윤 경제부지사와 포항시 박의식 부시장, 포항시의회 문명호 의장, 새누리당 김정재 국회의원, 임수흠 의협 대의원회 의장의 축사가 있었다.

김재왕 경북의사회장(왼쪽)과 김주형 전북의사회장(오른쪽)이 선물을 주고 받고 있다.
이날 30주년 친선행사는 특별공로패 전달식도 함께 가졌다. 1987년 6월 6일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주고, 지금까지도 함께 해주고 있는 경북의사회 신은식 고문과 전북의사회 천희두 명예회장에게 특별공로패를 전달했으며, 현재 와병중에 있는 전북의사회 김병주 명예회장의 특별공로패를 김주형 회장이 대신 전달받았다.

만찬과 더불어 경북 신은식 고문과 전북 천희두 명예회장 등의 건배 제의로 화합을 다졌으며, 30주년을 기념해 친선행사 개최 배경과 추억을 담은 '30주년 전북·경북의사회 친선행사 영상'을 보며 지난날의 감동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에는 내연산과 보경사를 돌아보며 포항의 풍광을 감상했으며, 오션비치 클럽에서 열린 친선경기를 통해 두 의사회의 우의를 다졌다.

또 보경사 인근 식당에서 닭백숙으로 오찬을 나눈 뒤 기념품 전달과 환송사를 끝으로 친선행사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고 내년에 전라북도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아쉬운 작별을 나눴다.

경북·전북 의사회 친선행사는 1987년 당시 오삼달 경북의사회장과 김병주 전북의사회장이 지역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자매 결연을 맺기로 뜻을 모으면서 시작됐으며, 격년제 상호 주최로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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