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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2022년 부상 글로벌 처방액 석권

면역항암제 2022년 부상 글로벌 처방액 석권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6.10.25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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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희소질환치료제 부각 화학치료제는 순위 밖
옵디보, 휴미라 밀어내고 글로벌 1위 기록할까?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가 2022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처방 의약품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제약산업 분석기업 '이벨류에이트파마(EvaluatePharma)'가 최근 'World Preview 2016 to 2022' 보고서 9판을 발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옵디보가 146억34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수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휴미라(136억450만달러)와 레블리미드(130억240만달러), 아일리아(78억270만달러), 자렐토(77억20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이벨류에이트파마는 2006년부터 글로벌 처방의약품 매출 등을 전망하는 'World Preview' 보고서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상위 5위 안에 들 것으로 전망된 5가지 치료제 중 휴미라를 제외하면 2015년 매출액 기준으로 모두 10위권 밖에 있던 치료제다. 류마티스관절염을 비롯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휴미라는 2015년 기준 전 세계 매출액 143억590만달러를 기록한 가장 매출액이 높은 치료제다.

 

이벨류에이트파마가 2022년 글로벌 매출 상위 처방의약품 순위를 예측했다 

이벨류에이트파마는 향후 6년 뒤 전 세계 처방 치료제 시장의 판도가 큰 폭의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목받는 치료제는 단연 면역항암제 옵디보다. 옵디보는 2015년 기준 매해 44%의 성장을 기록하면서 2022년 글로벌 매출액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슷한 기전과 적응증을 가진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역시 9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 면역항암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키트루다는 2015년 기준 글로벌 매출이 566만달러에 불과했지만 2022년에는 59억590만달러로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옵디보와 키트루다는 2015년 기준 모두 30위권 밖의 매출액을 기록한 치료제였다.

세엘진의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는 2015년 58억1만달러를 기록해 역시 10위권 밖이었지만 2022년 130억원을 넘는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4위와 5위를 차지한 자렐토와 아일리아도 눈길을 끈다.

항응고제 자렐토는 와파린을 대체할 차세대 경구 항응고제로 2022년 77억2만달러의 매출고를 올릴 것으로 추계됐다. 차세대 항응고제 중 하나인 엘리퀴스 역시 54억22만달러로 13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돼 차세대 항응고제의 가파른 성장세가 예고됐다.

새로운 기전의 면역항암제와 바이오의약품, 희소질환치료제의 약진이 두드러졌으며 그에 비해 기존 화학치료제는 순위에서 밀려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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