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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탐스, 전립선비대·발기부전 첫 복합제 출시

구구탐스, 전립선비대·발기부전 첫 복합제 출시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6.10.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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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발기부전 환자 전립선 질환 함께 앓아
비뇨기 질환 이상적 아이템 지적 판매량 관심

세계 최초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와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합해 하루 한번 복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구구탐스'가 최근 시판허가를 받았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국내 발기부전 환자 10명 중 8.5명은 전립선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두 성분 복합제에 대한 판매성적이 주목받고 있다.

한미약품은 21일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탐스로신0.4mg'과 발기부전 치료제 '타다라필5mg'을 합친 복합제 '구구탐스'를 시판한다고 밝혔다.

김세웅 가톨릭의대 교수는 양성전립선비대증(BPH)과 발기부전(ED)을 동반한 한국인 남성환자 492명에게 타다라필5mg 단일요법을 투여했다. 대조군으로 탐스로신0.2mg 및 0.4mg과 타다라필 5mg을 각각 결합한 복합제를 하루 한번 12주간 투약한 임상 3상 결과를 지난 9월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발표에 따르면, 탐스로신 0.4mg 복합제 투여군은 대조군보다 'IPSS(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가 약 28% 더 줄었다. 성기능 개선 효과는 비열등했다.

박명희 한미약품 상무는 "탐스로신은 전립선비대증과 발기부전을 동반한 환자 삶의 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미약품은 다양한 비뇨기 분야 치료제를 출시해 비뇨기 전문의와 파트너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 제네릭 '팔팔'을 출시한 이후 전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알리스(성분명:타다라필)' 제네릭 '구구'를 출시해 올 상반기에만 20억원을 팔아 시알리스 시장에서 종근당의 '센돔'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팔팔과 구구로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는 한미약품이 전립선 치료제와 복합제까지 내놓으면서 구구탐스의 판매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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