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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 어린이병원, 소아전문응급센터 지정

서울아산 어린이병원, 소아전문응급센터 지정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10.2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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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도 함께 지정...특화된 진료 및 질향상 기대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소아전문응급센터'와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에 함께 선정됐다.

소아전문응급센터는 성인응급실과 별도로 소아를 위한연령별 의료장비를 갖추고, 소아응급전담 전문의가 상주하면서 365일 24시간 전문적인 응급진료를 제공하는 소아전담 응급센터이다.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은 2010년 12월부터 소아응급센터를 운영해 오고 있다. 당시 보건복지부가 차세대 응급실 모델개발 사업을 통해 지정한 첫 번째 소아응급센터였다.

현재 24시간 진료할 수 있는 소아 전담 의료진이 배치돼 있으며 응급외래 진료실과 소생실, 외상환자 수술 처치실을 비롯해 소아전용 엑스레이, 초음파 등의 장비를 갖추고 신속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소아응급환자 전문진료체계의 안정적인 운영과 시설·장비·인력 확충을 위해 지난해 말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참여기관을 공모했다.

이에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은 우수한 성적으로 선정평가위원회를통과해 소아전문응급센터로 최종 선정됐다. 어린이병원은 향후 기존 소아응급센터의 시설을 확장하고 인력과 장비도 확충할 예정이다.

이밖에 보건복지부는 수익성이 낮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전문진료 분야별로 공공전문진료센터를 지정해 적정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도 진행했다.

어린이병원은 어린이 전문진료 분야의 시설과 인력, 장비 등의 요건을 모두 충족해 그 적정성을 보건복지부로부터 인정받아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로도 지정됐다.

박영서 어린이병원장은 "어린이병원은 정확한 진료, 신속한 진료, 안전한 진료, 편안한 진료라는 네 가지 목표를 갖고 정진하고 있다"며 "소아전문응급센터와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지정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좋은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미 응급실 전담 교수를 여러 명 충원했고, 시설도 지금보다 2배 이상 확충할 계획"이라며 "소아 환자에게 특화된 진료환경과 전문적인 진료를 통해 더 나은 어린이병원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소아전문응급센터와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지정으로 서울아산병원은 정부에서 별도의 수가 가산·지원금 지급 등을 받을 수 있게 돼 그동안 경영상어려움을 겪어 온 어린이병원의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아전문응급센터와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지정은 3년간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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