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철 전남의대 교수(전남대병원 안과)가 전남의대 노인의학센터 소장에 임명됐다.
안규윤 전남의대 학장은 박광성 전 노인의학센터 소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후임 소장에 윤경철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18년 8월까지다.
전남의대는 노화현상과 노화 관련 질환에 대한 기초 및 임상 연구를 통해 국민보건 향상에 공헌하기 위해 지난 2002년 노화연구소를 설립했다. 2006년 명칭을 노인의학센터로 바꿨다.
광주·전남지역은 노인 인구의 급속한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노화·노인병·노인 정책·산업 등을 지원하는 연구기관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윤 소장은 지난 2006년 세계 최초로 제대혈청을 이용한 안구표면질환의 치료효과를 발표하고, 2008년 국내 최초로 각막내피 이식수술을 시행하는 등 안과 질환 신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저서 9편·논문 260편·특허 6건·국내외 학술대회 발표 700회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남대병원 홍보실장을 맡고 있는 윤 소장은 대한안과학회 학술위원장·임상진료지침 위원장·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총무이사·전남대병원 광의료융복합사업단장·한국실명예방재단 이사를 비롯해 질병관리본부·식품의약품안전처·통계청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경철 신임 소장은 "보다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정책 및 연구를 위해 센터의 조직을 재정비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노인의학 관련 학회및 기관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국내 대표적인 노화연구기관으로 성장하고, 국제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노화과학기술개발에 기초 및 임상분야의 교수와 연구원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