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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8 17:57 (목)
고대 안암병원 장기이식인들, 체육대회서 맹활약
고대 안암병원 장기이식인들, 체육대회서 맹활약
  •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 승인 2016.10.1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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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이식인 경합한 자리에서 상위권 석권
올바른 기증문화 정착 및 활성화 동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장기이식수술을 받은 이식인들이 최근 개최된 이식인체육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전국의 이식인 및 기증자, 가족, 의료진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일에 진행된 '2016 생명나눔 이식인 체육대회'는 이식 후 건강한 삶을 위해 누구보다 노력하고 있는 이식인들의 그간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자리로 사단법인 생명잇기,대한이식인연합회, 대한이식학회, 전국장기이식센터, 한국장기기증네트워크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이식인체육대회에는 7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경합을 벌였으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출전한 8명의 선수들 중, 김기창 이식인이 탁구 2위를 차지하고, 임선미 이식인이 배드민턴 3위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대회를 마쳤다.
 
체육대회에 이어 생명나눔 감사음악회가 이어졌다. 기증자 가족과 이식인 선수의 감사 편지 낭독으로 시작한 음악회는 서정모 이식인의 색소폰 연주, 김순일 생명잇기 이사장과 김현정 신촌 세브란스병원 코디네이터의 이중창, 조원현 대한이식학회 회장의 깜짝 공연과 기증자와 수혜자, 의료진 등으로 구성된 '생명의 소리 합창단'의 축하공연 등 생명 나눔과 관련된 모두가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서 선발된 우수 선수는 내년 스페인 말라가에서 개최되는 2017 세계 이식인 경기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세계이식인 체육대회는 전 세계의 이식받은 환우들이 모여 육상, 수영,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 운동 경기 등을 통해 이식후의 건강한 삶을 확인하고 경쟁하는 가운데 친선을 도모하는 대회이며, 한국은 지난 2015년 대회에서 배드민턴 단식 부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제 이식인 중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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