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정 후보는 15일 새벽 당선이 확정된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공약에서 충분히 밝혔듯이 앞으로 불법의료행위와의 전쟁을 선포하겠다" 고 강조했다.
특히 현 정부가 추진하려는 성분명 처방 및 대체조제 확대 방침에 대해 그는 "2000년 의·약·정 3자가 마련한 합의안에 모든 기본 원칙이 담겨져 있다. 이는 국민과의 약속이다. 정부가 그대로 지켜줄 것으로 믿고 있으며, 의료계도 그렇게 되길 요구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그렇지 않고 정부가 근거없이 의사의 명예와 생존권을 짓밟는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 이라는 분명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가 의·정, 의·약·정 합의사항을 준수한다면, 의협과 참여정부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건강보험과 의약분업 등 여러가지 현안을 합리적으로 풀어갈 수 있을 것" 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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