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항화학요법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아
추가분석 결과 발표...2016 유럽종양학회(ESMO)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가 항PD-L1 50% 이상인 그룹에서도 기존 항암화학요법보다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BMS는 7∼11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16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항PD-L1 수치가 높은 환자에게도 항암화학요법보다 옵디보가 우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항PD-L1 수치가 높은 그룹에 50% 이상인 그룹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8월 공개된 'Checkmate-26'의 추가 분석데이터다.
지난 8월 발표된 Checkmate-26에 따르면 항PD-L1 5% 이상인 옵디보 치료군의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간값은 4.2개월,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의 중앙값은 5.9개월로 나타났다.
전체 생존기간(OS) 역시 옵디보 치료군이 14.4개월, 기존 항암화학요법군 13.2개월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옵디보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봤던 항PD-L1 50% 이상 그룹에서도 기존 항암화학요법보다 효과적이지 않았다는 결과가 이번에 나와 옵디보측의 대응방향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일단 옵디보 판권을 가진 BMS측은 ,옵디보와 '여보이(성분명: 이필루맙)' 병용요법에 기대를 걸 것으로 보인다.
푸아드 나모우니 BMS항암제 개발부문 대표는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을 1차 치료법으로 평가하는 임상시험 등을 통해 폐암 환자에게 혁신적인 대안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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