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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중앙의료원, 스리랑카에도 인술 심다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스리랑카에도 인술 심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6.10.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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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미얀마 이어 첫 방문…백내장 수술 등 42건 시행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온영훈 교수가 스리랑카 환자에게 백내장수술을 시술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의료봉사단이 9월 26일∼10월 3일까지 제1차 스리랑카 의료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외과·안과·성형외과 의사·간호사·행정지원 인력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스리랑카 행정수도 콜롬보에서 동쪽으로 약 330km 떨어진 칼무나이 병원에서 의료 봉사를 펼쳤다.

열악한 현지 교통과 도로사정으로 콜롬보 공항에서 스리랑카 동부 칼무나이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는 데만 9시간이 걸릴 정도로 쉽지 않은 봉사 일정이었다. 봉사 현장까지 이동하는 데 어려움은 컸지만, 그만큼 의료봉사 현장에서의 보람도 컸다.

의료봉사가 진행된 칼무나이 병원에서 봉사단은 의사 부족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던 환자들에게 백내장 수술 등 42건의 수술을 실시해 캄보디아·미얀마에 이어 스리랑카에도 순천향의 설립이념인 '인간사랑' 정신을 널리 퍼트렸다. 이 같은 봉사활동은 스리랑카 현지 언론에도 보도됐다.

의료봉사에 참여한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 진료부원장(외과)은 "우리 병원은 그동안 캄보디아·미얀마 등 의료 환경이 취약한 국가에 관심을 갖고 한캄봉사회·한미얀마봉사회를 통해 꾸준히 의료봉사를 펼쳐왔다.특히 의료봉사 뿐만 아니라 젊은 의사들을 우리 병원으로 1년간 초청해 무료로 연수를 지원하는 등 현지 의료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봉사도 수 십년 간 내전에 시달리면서 반군의 지배를 받았던 스리랑카 동부 주민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지 젊은 의사들과 인연을 맺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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