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5 18:04 (목)
60차 맞은 심장학회 학술대회, 세계적 수준 자리매김

60차 맞은 심장학회 학술대회, 세계적 수준 자리매김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09.29 14:28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계학술대회 성료…650편 구연·포스터 발표 등 최신지경 총망라

 
대한심장학회는 지난 9월 26일∼27일까지 서울시 코엑스에서 제60차 추계학술대회(KSC2016)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대한심장학회는 지난 1957년 제1차 학술대회 개최 이후 올해 60차를 맞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1900여명의 회원 및 국내외 관계자가 참여해 8개의 해외 학회와의 조인트 심포지움을 비롯, 총 107개의 세션이 열렸고, 약650여 편의 구연, 그리고 포스터 발표가 이뤄졌다.

이번 대회는 국내 학회임에도 많은 세계적 석학 및 해외 학회가 참여해 다양한 논의의 장을 만들었다. 일본심장학회장 이세이 코무로(Issei Komuro)박사, 미국심장학회 전 회장 랄프 브린디스(Ralph Brindis) 박사 등 세계적인 석학 및 의료진이 참석해 국내의료진들과 함께 심장질환에 대한 최신지견과 연구업적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조인트 심포지엄은 미국심장학회(ACC, AHA)를 비롯 유럽, 오세아니아 등 미주 유럽지역의 4개 학회와 일본·중국·대만 아시아 3개국이 참여해 최신 치료법뿐 아니라 심장건강을 위한 국가적 시스템 개선,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 등 세계적 트렌드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중 유럽심장학회(ESC)는 최근 국내에도 급증하고 있는 심부전 환자 관리에 대해 심부전의 조기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새로운 ESC 가이드라인을 공유하는 등 국내 상황과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등 성과를 얻었다.

이밖에 ▲미국심장학회(AHA/ACC)는 부정맥 및 동맥질환 ▲일본심장학회(JCS)는 한일 사례로 본 급성 심부전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또 총회 세션에서는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교(McMaster Univ.) 유수프(Salim Yusuf)박사가 '심혈관질환 조기 사망률감소'(Can We Halve Premature Cardiovascular Disease Mortality in a Generation?)를 주제로 전 세계 사망률 1위인 심장질환의 사망률 감소 방안에 대해 혈압 조절, 금연 등을 통한 다양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 국제적 해법을 발표했다.

정책 관련 세션으로 마련된 ▲심뇌혈관법 세션 ▲윤리 워크숍 ▲헬스커뮤니케이션 세션도 관심을 모았다.

오병희 대한심장학회 이사장은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대한심장학회 출범 후 60차를 맞아 열린 의미가 큰 학술대회로 지난 60년 간 수많은 연구와 임상을 통해 학술적 입지를 다지고 세계적 수준의 심장학회로 자리잡게 됐다"고 말했다.

또 "대한심장학회는 지금까지 일군 학문적 업적을 기반으로 다양한 정책과 대국민 대상 정보 전달, 교육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학회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한심장학회는 학술대회 60차 학술대회를 기념해 지난 26일, 9월 마지막 주를 '심장주간'으로 선포하고 대국민 심장건강 예방관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