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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결산 제약 정기 주주총회

12월결산 제약 정기 주주총회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3.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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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 22개 상장제약사의 정기 주주총회가 14일 일제히 개최된 가운데 2002년도 매출은 2조8,035억6,500만원으로 2001년도에 비해 12.5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의 증가는 9.81%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매출증가율이 2001년도의 15.04%에 비해 2.53%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의약분업 시행으로 인해 일반의약품 시장이 침체되고 전문의약품의 고성장이 멈췄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전문의약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나 고성장의 마감에 따라 한정된 시장을 놓고 벌이는 경쟁이 심화돼 판촉비, 인건비 등 영업비용이 대폭 증가, 영업이익은 4,150억9,300만원으로 2001년도에 비해 9.81% 증가하는데 그쳤다. 의약분업 특수가 반영됐던 2001년도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60.27%로 사상최고를 기록한 바 있기 때문에 5046%포인트 급감하는 현상을 보였다.

한편 경상이익은 시중금리 하락에 따른 금융비용 절감 및 일부 제약사의 흑자전환에 따라 2001년도에 비해 24.49% 증가한 3,668억8,600만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의 경우 전년대비 4.24% 감소한 2,573억4,500만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2001년도에는 S제약의 채무면제 이익 280억원이 반영돼 478억9,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2002년도에는 이같은 대규모 특별이익 발생이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를 감안할 경우 순이익은 약 5.99%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 영업실적은 각 상장제약사들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공시한 주주총회 소집통지 공고사항을 근거로 집계된 것으로 공인회계사 감사를 거친 영업보고서와는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또 지주회사로 매출발생이 없는 녹십자 및 기업분할로 인해 연간실적 비교가 불가능한 종근당 종근당바이오 LG생명과학은 집계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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