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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안전 위해 의료의 질 향상이 중요"

"환자안전 위해 의료의 질 향상이 중요"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09.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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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수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의료 질 높이기 위해 노력 다짐
연구력 향상 위해 연구부원장제도 신설 및 경쟁력 높이기 위한 재원투자도

김근수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의료의 질 평가에 따른 병원별 차등수가제는 향후의 국가 정책의 명백한 방향이라 판단됩니다. 이에 발맞춰 강남세브란스의 '의료 질'을 더욱 향상 시키는 것이 장기적으로 환자의 안전을 지키고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 할 것이라 믿습니다."

김근수 신임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이 환자의 안전을 위해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병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부원장제도를 신설하는 등 연세의료원의 대표병원이 되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김근수 원장은 병원이 처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제일 먼저 의료질 향상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 원장은 "강남세브란스를 비롯한 병원들의 최근 경영상태가 좋은 것은 수가보전에 대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판단했다.

또 "장기적으로 선택진료비 완전 폐지, 상급병실 완전 보험 급여화, 비급여 항목 급여 전환 및 포괄간호간병 등이 병원 경영의 큰 부담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의료의 질 향상'이야 말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최근 발표된 2016년 의료질 평가에서 5항목 모두 1등급을 받는 등 의료의 질 향상에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다.

이밖에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연구부분에 대한 강화도 진행하고 있다.

김 원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최근 생물학자 출신의 연구전담 교수를 채용하는 등 융합 연구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연구부원장 직제를 신설하며, 송영구 교수(감염내과)가 연구부원장과 임상연구관리실장, 임상연구보호센터 소장, 의료원 의과학연구처의 연구진흥부처장 등을 겸직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연구 관련 모든 행정 및 지원이 일원화되면서 연구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인 시설과 공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원장은 "수 차례의 리모델링과 증축을 통해 환경을 개선하고 있으나 33년 전의 시설은 거의 한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또 "시설 및 공간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도곡중학교, 강남교육지원청과 협의해 병원과 학교 사이의 공간과 운동장 지하를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내년 초 개원 예정인 교수 연구동 신축을 비롯해 병원 인근의 건물들을 매입해 비접점 부서나 연구공간들을 분산시키고, 작으나마 공간적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수서역 개발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공간문제 타결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연세의료원의 대표병원으로서의 독립된 위상을 다지기 위해 노력할 계획도 밝혔다.
김 원장은 "강남세브란스는 대한민국의 가장 중심에 위치하며 인근 수서역이나 고속도로, 터미널 등을 통해 한강 이남에서 접근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연세의료원의 지역 분원'의 이미지를 청산하고 독립된 위상의 연세의료원의 대표병원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세브란스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병원이자 강남만의 강점으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진 최첨단 병원이 되기 위해 육성분야를 선정하고 전략적인 재원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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