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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현·홍명기·남도현 화이자의학상 수상
국현·홍명기·남도현 화이자의학상 수상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6.09.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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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11월 2일 예정..첫 중개의학상 선정 눈길

수상자로 선정된 국현, 홍명기, 남도현 교수(왼쪽부터)
국현 전남의대 교수(약리학)와 홍명기 연세의대 교수(심장내과)가 제14회 화이자의학상 기초의학상과 임상의학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남도현 성균관의대 교수(신경외과)는 새로 제정된 중개의학상 첫 수상자가 됐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가 후원하는 '제14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가 27일 발표됐다.

국현 교수는 세계적인 영국 과학전문지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한 'MDM2 E3 Ligase-mediated ubiquitination and degradation of HDAC1 in vascular calcification' 논문을 통해 혈관의 석회화를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방법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지난 12여년간 심혈관계 질환을 꾸준히 연구하며 '생물정보학웹사이트(BRIC)'에서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로 5회 이상 소개되는 등 국내외에서 연구력을 인정받아 기초의학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홍명기 교수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미국의학협회저널 <JAMA>에 논문 'Effect of intravascular ultrasound-guided vs. angiography-guided everolimus-eluting stent implantation: the IVUS-XPL randomized clinical trial'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최초로 긴 관상동맥 협착 병변의 스텐트 삽입 시술을 할때 혈관내초음파 사용의 역할과 임상적 의의를 입증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임상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남도현 교수는 영국의 유전학 전문지 <Nature Genetics>에 논문 'Clonal evolution of glioblastoma under therapy'를 발표해 악성뇌종양의 일종인 교모세포종의 표준치료 후 유전체 진화에 따른 치료내성을 규명하고 암정밀 의료의 미래 중개연구 방향을 제시했다.

남 교수는 208편의 논문과 43건의 임상시험, 103건의 특허를 출원 또는 등록해 뇌종양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올해 제정된 중개의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제14회 화이자의학상 시상식은 11월 2일(수). 각 부문 수상자는 3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정남식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회장은 "이번 화이자의학상 수상 연구들은 국내 기초·임상·중개 연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국내 의료계 연구와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세계 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오동욱 한국화이자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부터 확대된 화이자의학상을 통해 국내 의과학자의 연구 의지를 고취시켜 보람을 느낀다"며 "글로벌 선두 제약기업으로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해 국내 의학계 발전에 공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화이자의학상'은 대한민국의학학림원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제약이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의학상으로 대한민국 의학발전 및 인류의 건강과 복지에 기여한 의학자를 발굴하고 의료계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1999년에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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