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19 15:39 (금)
스마트폰으로 진료 예약부터 수납까지 한 번에

스마트폰으로 진료 예약부터 수납까지 한 번에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6.09.27 11:46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양대병원, 엠케어 서비스 도입...환자 맞춤형 시스템
네비게이션으로 병원 진료 안내...처방전 약국 전송도 준비

▲ 한양대병원이 엠케어 서비스를 도입했다. (왼쪽) 이광현 한양대병원장과 홍병진 데이타뱅크시스템즈 대표 모습.
앞으로 병원에서 병원 창구를 이용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진료예약에서 수납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양대병원은 데이타뱅크시스템즈의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엠케어'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엠케어 서비스는 대기시간이나 복잡한 실내구조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진료 예약부터 진료비 결제까지 가능한 시스템이다. 병원 이용자의 세부적인 동선과 프로세스를 엠케어가 인지한 후 네비게이션을 통해 원하는 위치를 안내해 준다.

엠케어는 개인화 및 맞춤형 메시지로 안내와 진료를 볼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특히 병원 및 예약된 진료과에 도착하면 알림 메시지와 예약 내역이 통지되며, 모바일 대기 번호표가 발급된다. 진료현황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조회가 이뤄지면서,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진료 후에는 진료 내역과 검사결과·처방전까지 조회하고 출력이 가능하다. 다음 진료 예약은 물론 진료비 결제도 그 자리에서 스마트폰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 올해안에 처방전을 원하는 약국으로 전송할 수 있으며, 모바일 결제 후 약국서 약을 찾을 수 있을 예정이다. 실손보험 가입 환자의 경우에는 보험금 청구도 스마트앱을 통해 바로 처리할 수 있을 계획이다.

이밖에 초기 진료에 필요한 개인 진료 이력과 혈압·당뇨·체온 등의 건강 정보도 환자와 의료진에게 제공된다. 주차장에서도 영수증 제출 없이 스마트앱을 통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엠케어는 지난해 12월 부산대병원과 경북대병원에 2차 시범운영을 했다. 한양대병원에서 서비스 구축을 완료했으며, 올해 말까지 한양대구리병원, 경북대칠곡병원 등 상급종합병원급 10개 병원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광현 한양대병원장은 "그동안 한양대병원은 서울시내 3차 병원 가운데,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위기가 찾아왔다"며 "그러나 지난해부터 15% 성장하고, 올해 10% 성장하는 등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어느 병원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한 시스템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한양대병원이 먼저 엠케어서비스를 도입한 만큼, 선도적인 시스템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홍병진 데이타뱅크시스템즈 대표는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을때 대기시간이 너무 길다는 불만이 많았다"며 "대기시간을 해소하기 위해 엠케어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 상급종합병원은 물론 중소병원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많은 이들이 병원 이용에 불편함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 구축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문제도 문제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홍 대표는 "환자 동의하에 개인정보가 병원에 전송되는 것으로, 엠케터 서버에는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는다"며 "다른 결제 시스템에 비해 수수료도 5분의 1로 줄여서 합리적으로 변화했다"고 덧붙였다.

엠케어 서비스가 구축된 병원의 애플리케이션은 구글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