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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이도 중증질환 치료 분야 집중 육성할 것"

"고난이도 중증질환 치료 분야 집중 육성할 것"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09.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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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석 원장, "연구중심병원 기반 세브란스 경쟁력 키우겠다" 약속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
"세브란스병원은 앞으로 고난이도 중중질환 치료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며, 연구중심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고,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겁니다."

지난 1일 세브란스병원장에 취임한 이병석 원장은 세브란스의 비전인 질병으로부터 고통 받는 환우들의 완전한 치유와 사회 복귀를 위한 무한한 노력을 통해 한국의료를 이끌어나가는 최고의 병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병석 원장은 "세브란스만의 생존전략 강화를 위해 우리만이 할 수 있는 고난이도 중증질환 치료 분야를 키워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적인 진료 효율성 확보를 통해 더욱 많은 국내외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원으로 성장시키겠다"며 "국제진료센터, 진료협력센터, 세브란스 체크업 등 관련 조직의 유기적 협동으로 국내 및 해외 환자 유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의료 환경 속에서 진료수익만으로 안정적인 병원경영 계획을 세우는 것이 매우 힘들다는 것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저수가 구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비급여 항목 축소를 비롯해 상급 병실 축소 등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정책은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메르스 감염사태에서 보았듯이 막대한 자체 예산 투입이 필요한 음압병실 등 특수 감염시설과 전문 의료진 확충 등이 의무화되고 있는 이중고에 처해 있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이 원장은 "의료의 효율성, 진료의 수월성을 높여가갈 것"이라며 "응급의료 역량을 확충해 사회 안전망 확대에 세브란스병원이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국내 병원 중 가장 앞선 환자 안전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8월 22일 중국 내 첫 종합병원 직접 진출 사례로 평가받는 칭다오세브란스병원 기공식을 가졌다"며 "위탁운영이 아닌 세브란스와 중국 신화진그룹이 동등한 지분을 갖는 합자 형태로 운영될 칭다오세브란스병원은 세브란스의 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이고, 국내 의료 전문인력 파견과 의료정보화 기술 수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 원장은 "향후 칭다오세브란스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은 진정한 글로벌 세브란스로 나아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해외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세브란스의 진료 역량을 배가시켜 글로벌 세브란스의 명성을 강화하는 한편, 병원 발전의 안정적인 성장 동력으로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내부적으로는 진료협력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해 협력 병의원에서 의뢰하는 환자에 대한 보다 신속한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또한 미래형 IT 시스템을 통한 SMART 의료서비스를 실현함으로써 진료의 수월성과 개인 맞춤형 치료기술을 선도해 정밀의료 실현을 구체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세브란스병원 운영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세브란스는 전통적으로 환자중심의 병원 구성원들이 자신의 일에 대단한 자긍심을 갖고 노력하는 특징이 있다"며 "이들의 전문화 교육 확대를 통해 의료의 질과 환자서비스를 향상시키는 한편, 활발한 의사소통을 통해 진료현장의 어려움들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131년 간 대한민국의 의료 문화를 선도해온 세브란스병원의 발전을 이끌 소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매우 무겁다"며 "지난 6년 동안 강남세브란스병원장으로서 병원경영, 그리고 의과대학장으로서 교육과 연구 진흥을 위한 경험들이 세브란스병원의 핵심 가치를 성취해가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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