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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SPRINT' 연구 저자 방한 관심 '후끈'
화제의 'SPRINT' 연구 저자 방한 관심 '후끈'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6.09.2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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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리엄슨 교수 초청 카나브 심포지엄 개최
세계고혈압학회 서울대회 24∼29일 열려

월리엄슨 웨이크포레스트의대 교수
혈압을 낮출수록 좋다는 'The lower, the better' 전략의 근거가 된 'SPRINT' 연구 저자 제프 윌리엄슨 노스캐롤라이나 웨이크포레스트의대 교수가 26일 오후 12시35분 서울 코엑스(103호)에서 열리는 세계고혈압학회(ISH) 카나브 심포지엄 연자로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SPRINT'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의 수축기혈압 치료목표를 120mmHg 미만으로 한 결과, 140mmHg 미만을 목표로 한 치료군보다 주요 심혈관 질환 발생률을 낮췄다. 심혈관으로 인한 사망과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역시 줄여 주목받았다.

그동안 고혈압 환자의 수축기 혈압을 어디까지 낮추는 것이 유용한가는 오랜 의학적 논쟁거리였다.

윌리엄슨 교수팀은 지난 5월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SPLINT 하위분석 결과는 <JAMA>에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월리엄슨 교수팀에 따르면 집중치료군(수축기혈압 120mmHg 미만)의 주요 심혈관 질환 발생건수는 추적기간 3년간 102건 발생한 반면, 표준치료군(수축기혈압 140mmHg 미만)은 148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집중치료군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표준치료군보다 34% 줄었으며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위험 역시 집중치료군이 표준치료군보다 33% 낮았다. 중증 이상반응 발생률은 차이가 없었다.

윌리엄슨 교수는 하위분석을 통해 75세 이상 고령 환자도 "수축기 혈압을 140mmHg 미만으로 낮추는 것보다 120mmHg 미만으로 조절하면 주요 심혈관사건과 일부 사망 발생을 줄인다"며 적극적인 혈압관리를 제안했다.

세계고혈압학회 메인스폰서를 맡은 보령제약은 카나브 심포지엄 연자로 월리엄슨 교수를 초청했다.

월리엄슨 교수와 국내 의학자들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SPRINT' 연구결과의 해석을 두고 논의를 펼칠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세계고혈압학회 서울 개최를 계기로 국내 고혈압 환자관리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윌리엄슨 교수 강연은 고혈압 위험성에 대한 인식과 적극적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빠르고 강력한 혈압강하를 통한 건강 관리야 말로 삶의 질을 향상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26차 세계고혈압학회 학술대회는 9월 24일(토)부터 29일(목)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세계고혈압학회 학술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로 올해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린다.

보령제약은 2016 세계고혈압학회 메인스폰서를 맡아 5개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카나브의 전반적인 임상결과와 카나브와 암로디핀 복합제 '듀카브', 카나브와 로수바스타틴 복합제 '투베로'의 임상결과 등이 발표된다.

질병관리본부는 2015년 한국 성인(만30세 이상) 10명 중 3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으며 고혈압 유병자(2013년 기준)는 약 9백만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고혈압 환자 3명 중 1명은 자신이 고혈압이라는 사실을 알지못하고 10명 중 4명은 치료를 받지 않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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