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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주 백중앙의료원장 "투명·준법 경영 통해 도약"

김홍주 백중앙의료원장 "투명·준법 경영 통해 도약"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6.09.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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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병원' 민간이 세우고 민초가 키운 사립병원 역사"
1932년 백인제 박사 설립...최초 민립공익법인 '이정표'

▲ 김홍주 인제대 백중앙의료원장은 "84년이라는 백병원의 전통을 자랑스러워 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의협신문 송성철
"1932년 민족의 선각자 백인제 박사가 민간 자본으로 세운 인제대 백병원은 민족의 병원이자, 최초의 민립공익법인입니다. 민간이 설립한 백병원이 84년 역사에 걸맞는 민족의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6년 동안 인제대 상계백병원장을 맡아 지역사회 중심병원으로 자리잡는 데 앞장선 김홍주 병원장은 1일 인제대 백중앙의료원장으로 취임했다.

"백병원은 정부나 종교단체의 지원을 받지 않고 민간이 세우고, 백성이 키운 사립병원"이라고 강조한 김홍주 신임 백중앙의료원장은 "수많은 도전과 역경을 극복하며 터를 잡은 백중앙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은 84년 동안 아픈 환자들을 위해 고통을 덜어주며 3300병상에 7800여 임직원이 근무하는 병원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84년이라는 백병원의 전통을 자랑스러워 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습니다. 인술제세(仁術濟世)와 인덕제세(仁德濟世)의 백병원 창립정신이 표출될 수 있도록 고유한 백병원 문화를 만드는 일이 제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의료원장은 "열악한 의료수가와 대형병원 선호 현상이 가중되면서 약육강식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면서 "각고의 노력과 자구책이 없이는 경쟁에서 탈락할 수밖에 없는 냉혹한 의료환경이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100년 병원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이 '주인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갖고, 직장에 애정과 열정을 쏟을 수 있도록 병원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김 의료원장은 "이같은 병원 문화는 누가 대신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스스로 보람과 소명감을 가질 때 가능한 일"이라며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섬기는 작은 일부터 하나씩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기관이자 의료기관의 자산은 사람"이라고 강조한 김 의료원장은 "험난한 격동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발굴해야 한다"며 "연구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의료원장은 "민간이 세운 백병원이 100년 병원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민에게 인정받고, 신뢰를 받아야 한다"며 "환자를 내 부모, 내 형제와 같이 정성껏 진료하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투명·윤리·준법 경영을 통해 백병원의 전통을 세워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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