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에도 트렌드가" 최근 감염관리 대두로 결핵은 확정적
선진국 반열에 들며 신생아 및 정신건강 등에도 눈 돌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올해 한방과 치과, 결핵 및 마취부문에 대한 예비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신생아 및 노인주의 의약품에 대한 예비평가도 검토 중이다.
7일 심평원 관계자는 "결핵은 예비평가가 거의 확정적"이라며 "후진국형 질병인 결핵이 최근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감염위험이 다시 대두됐다. 사회적 이슈가 된 만큼 평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평가영역을 넓혀 한방과 치과, 마취 부문에도 예비평가를 계획 중이다. 또 올해는 신생아, 내년엔 정신건강 및 중소병원 부문 지표개발을 통해 2017년에는 신생아 및 노인에 대한 예비평가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가에도 트렌드가 있다"며 "최근 메르스와 지카바이러스 등 감염관리 문제가 중요하게 대두되고 이전보다 경제발전으로 선진국 반열에 들며 이러한 변화를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 예로 "지금까지는 성인만 평가했지만 이제는 신생아로 눈을 돌리자는 의견이 있었다. 사회적으로 잘 살게 되며 우울증 등 정신건강까지 돌볼 필요성도 제기됐다. 또 마취 때문에도 의료사고가 많이 나는 경향이 있다"며 해당 평가의 도입 필요성을 설명했다.
한편, 심평원은 최근 적정성평가 중장기 발전방안을 공개하며 평가가 잘 돼 더 이상의 평가가 무의미한 일부 적정성평가는 평가 종료나 모니터링으로 전환, 지표 삭제 등을 검토 중이다. 더불어 결핵이나 신생아처럼 새로운 평가의 필요성이 제기될 경우 예비평가를 통한 적정성평가 도입도 추진하는 등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