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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노조, 88.5% 압도적인 찬성 파업 가결

서울대병원노조, 88.5% 압도적인 찬성 파업 가결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08.3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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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서울대병원노조)는 2016년 의료공공성 강화·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8월 26일부터 8월 30일까지 진행했다.

그 결과 대상 조합원 84.6%가 투표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88.5%라는 압도적인 숫자가 쟁의행위에 찬성했다.

서울대병원노조는 돈벌이 의사성과급제 폐지, 비위생 외주화된 어린이병원 환아 급식 직영, 수익중심 제도 금지, 첨단외래센터 외래 진료소 지상 층에 가깝게 변경, 권역응급의료센터 인력 정규직 충원, 응급실과밀화 해소, 영리자회사 헬스커넥트 철수, 적정인력 보장 등의 의료공공성을 요구하고 있다.

또 취업규칙 개정 시 조합과 합의, 연장 및 야간 근무 축소, 주 5일제 쟁취, 임금저하 금지, 직장어린이집 원내 장소 마련, 승급 연한 축소, 해고연봉제 방지협약 등 단체협약 갱신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서울대병원은 그동안 의료공공성과 돈벌이 성과급제 저지 투쟁을 해 온 노동조합을 무력화하기 위해 노동조합 활동을 전면적으로 훼손하는 단체협약안을 8월 12일 노동조합으로 통보했는데, 이는 공공기관 성과퇴출제에 반대하는 파업을 방해하기 위한 저속한 술수"라고 비난했다.

한편, 노조는 9월 1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만료 까지 병원이 수용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9월에 쟁의행위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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