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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사회 박람회에 2000여명 참석 '성황'
외과의사회 박람회에 2000여명 참석 '성황'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6.08.29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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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의료진 등 500여명 방문...국제학회 수준
천성원 회장 "다양한 강의 마련...개원·봉직 기회 넓여"

대한외과의사회가 개최한 추계 연수강좌와 외과·미용 박람회에 2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천성원 외과의사회장
천성원 외과의사회장은 28일 <의협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2회 외과박람회와 1회 미용박람회는 우리나라에서 행해지는 외과와 미용 수술 등에 대해 한 장소에서 모든것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국제학회와 버금가는 수준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2000여명 중 500여명은 중국·대만·홍콩 등 해외에서 방문했다.

천 회장은 "보통 학회에서는 해외연자가 대부분인 반면, 이번 박람회에는 오히려 해외 의료진 및 관계자들이 강의를 들으러 참여했다"며 "기존에는 1500명 이상이 해외에서 사전신청을 할 정도였지만, 최근 벌어진 사드 문제 등 정치적인 부분과 연결되면서 등록해놓고 참석하지 못한 이들이 많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럼에도 2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룰 수 있던 이유는 다양한 강의 마련에 있다.

천 회장은 "초음파와 에너지 장비를 이용한 내분비·혈관 외과 등 각종 검사에 대한 강의와 함께 도수치료·근골격계 초음파·TPI주사(통증유발점주사)·외과의를 위한 술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참석하는 이들의 취향에 맞는 강의를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람회를 구성하면서 외과개원의 뿐만 아니라, 봉직의 등 1차 진료를 하는 모든 의료진에게 기회를 제공한 부분도 높게 평가됐다.

그는 "1차 진료를 하는 모든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 관련 지식과 정보를 습득해야 하는 만큼, 대규모 공간을 활용해 정보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이런 행사를 토대로 외과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외과의사회는 각 지역의 외과의사회를 찾아가, 의견을 공유하고 외과의사회 업무에 반영하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외과의사회가 회원과 소통하고 필요로 한 의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천 회장은 "그동안 외과의 수가를 결정할때 외과학회에서 주로 해왔다면, 이제는 외과의사회가 같이 참여해 개원의를 대변하는 의견을 펼치고 있다"며 "외과의사회의 역할이 강화되면서, 학회에서도 과거와 달리 의사회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학회는 의사를 만들고 발전을 위한 연구를 하는 곳이라면, 의사회는 의사가 먹고살고 복지를 위해 힘쓰는 곳인 만큼, 계속해서 의사회의 역할을 높이는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천 회장은 "앞으로 2년뒤 열리는 박람회는 지금보다 더 많은 해외 의료진 및 관계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의사회가 개원의를 대변하고, 아시아의 허브역할을 하는데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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