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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콜레라 증상 환자, 일선 의사 예의주시"

의협 "콜레라 증상 환자, 일선 의사 예의주시"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6.08.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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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안내문 발송 "콜레라 의심되면 보건당국 신고"

 

대한의사협회는 콜레라의 지역사회 유행 발생 가능성이 우려됨에 따라 전국 의사 회원들에게 설사·구토 등 콜레라 증세를 보이는 환자를 예의주시할 것을 긴급 당부했다.

지난 8월 22일 경남거제를 방문한 콜레라 확진환자(광주 거주) 발행에 이어 두 번째 확진환자(경남거제 거주)가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콜레라대책반 편성 및 긴급상황실을 확대 운영 중이다.

의협은 25일 대회원 긴급안내문을 통해 콜레라의 주요 증상으로 △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통증 없는 수양성 설사 및 쌀뜨물 같은 심한 설사를 일으키고 △구토를 동반하기도 하며 △복통 및 발열은 거의 없고 △무증상 감염이 많다고 알렸다.

또 보존적 치료로 경구 또는 정맥으로 수분·전해질 신속히 보충해야 하며, 항생제 치료는 중증 탈수 환자에서만 권유한다고 밝혔다. 또한 장운동을 경감시키거나 기타 흡수를 촉진시키는 지사제 등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고, 설사 증상 소실되고 48시간까지 입원격리 및 가택격리토록 했다.

콜레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오염된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고 물과 음식물은 끓이거나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저개발국가 여행력이 있거나, 여행력이 없는 경우라도 심한 설사증상을 보일 경우 관할 보건소에 신고와 대변배양 검사를 의뢰할 것을 권고했다. 검사는 대변 검체 및 직장도말 검체로서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 가능하다.

의심환자 내원 또는 신고는 지역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거제시 보건소 보건과(☎055-639-6132)로 하면 된다.

의협은 "의료기관에 설사 및 구토 등 콜레라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내원할 경우 더욱 예의주시하기 바라며, 콜레라 환자로 의심이 될 경우 관할보건소 및 보건당국에 적극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거나 추가 발생우려가 있는 광주·거제·통영·사천 지역 의사회 및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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