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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이 이구동성 지목한 리베이트 회사는?

제약사들이 이구동성 지목한 리베이트 회사는?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08.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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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 리베이트 영업 근절 위해 설문조사 실시
44곳 제약사가 지목한 한 곳 지목 리베이트 회사는?

 

한국제약협회가 제약사 리베이트 영업 근절을 위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회원사를 대상으로 리베이트 영업을 하고 있는 제약사를 조사한 결과 1곳의 제약사가 지목을 받자 자율정화 활동을 더욱 강력하게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

제약협회는 23일 제4차 이사회를 열고 회원사 이사가 포함된 제약사 50곳 중 44개 대표로부터 무기명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다수의 제약사로부터 1곳의 제약사가 지목을 받자 이를 회의에 참석한 이사들에게 공개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이날 지목을 받은 제약사에게 리베이트 근절 윤리경영 확립을 위한 협조 요청을 하기로 했으며, 추가적인 조치는 취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수의 제약사로부터 리베이트 영업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만큼, 해당 제약사는 앞으로 영업활동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고, 회사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려고 노력하지 않겠냐"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KPBMA) 명칭 변경 △협회비 장기체납 회원사(와이디생명과학) 제명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사회는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을 아우르고 있는 명실상부한 제약산업 대표 단체로서의 위상을 명확히 하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제약협회를 사단법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로 명칭을 변경키로 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회원사 1/4(200개 회원사 중 한미약품, 녹십자, 유한양행 등 50여개)이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거나 생산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많은 제약회사들이 바이오의약품 부문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케미칼과 바이오를 포괄하는 제약 대표단체 명칭을 사용하게 됐다"도 덧붙였다.

제약협회에 따르면 명칭변경은 이사회 통과에 이어 향후 서면총회에서 의결한 다음,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정관 변경 허가를 요청하는 절차가 남았다.

제약협회는 조선약품공업협회(1945년 10월 26일 창립) → 사단법인 대한약품공업협회(1953년 3월 20일) → 사단법인 한국제약협회(1988년 2월 26일)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이번 명칭 변경은 4번째다.

이밖에 이날 이사회에서는 협회비 장기체납 회원사를 제명하는 안건도 상정됐다. 이사회는 협회비를 장기체납한 '와이디생명과학'에 대해 정관에 의거 회원사에서 제명하는 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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