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고품질 디지털 영상으로 유방암 조기검진 기여
장영실상은 신기술제품을 개발·상품화해 산업기술혁신에 앞장선 국내업체와 연구소 기술개발 담당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디알텍이 이번에 수상한 제품은 '여성 유방 촬영용 슬림 카세트형 디지털 엑스선 디텍터(RoseM 1824C)'다.
디알텍이 개발한 슬림 카세트형 디지털 엑스선 디텍터는 기존 아날로그 엑스선 검사장비에 이 제품을 장착하면 저비용으로 고가·고품질의 디지털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 디알텍은 기존 아날로그 엑스선 시스템의 호환성을 위해 모든 부품을 초고집적화해 국제 규격에 맞는 슬림 카세트 크기로 작고 얇게 설계했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 디지털 엑스선 시스템보다 구동 시간이 빠른 장점이 있다. 2초면 엑스선 영상 1장을 얻을 수 있으며, 다음 사진도 10초 안에 찍을 수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이후 3개월 만에 국내 병원에만 30곳 이상 판매 설치됐으며, 유럽·중국·동남아 등에도 수출을 진행 중에 있다.
디알텍 관계자는 "유방 석회를 발견하는데 사용하는 디지털 엑스선 검사 장비는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이 높아 일반 검진병원에서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국내기술로 개발한 디알텍의 디텍터는 저비용으로 고품질 디지털 영상을 제공해 유방암 조기검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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