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0 06:00 (토)
발명에 목마른 개원의사, 3년 연속 '수상'

발명에 목마른 개원의사, 3년 연속 '수상'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6.08.17 17:39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문호 원장, 최근 발명대회서 '금상'...특허출원 준비
기존 발명품, 12월 출시...의사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 요구

현직 개원의사가 환자 진료를 하면서 꾸준히 발명에 참여해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전테크노파크 지식재산센터에서 최근 주최한 제6회 대전발명경진대회에서 손문호 손정형외과의원장이 '무선충전 자동 주사액 주입기'를 발명해 금상에 선정됐다.

▲ 손문호 원장
손 원장은 발명경진대회에 3년째 참가하고 있으며, 4회 금상·5회 대상·올해 금상까지 3번 모두 수상할 정도로 '의사 발명가'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수상한 무선충전 자동 주사액 주입기는 일반 주사기를 사용하는 주사기로, 손떨림 없이 주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주사를 놓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점상 출혈이나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조직검사나 정맥주사용으로도 사용 할 수 있으며, 가축병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손 원장의 아이디어로 발명한 이번 제품은 특허 출원 후 상품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손 원장이 앞서 발명한 'US-가이더'는 현재 의료기기 제조업체 알피니언에 기술이전돼 12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US-가이더는 초음파 검사 후 정확한 주사를 놓을 수 있는 유도초음파장치로, A(자동)·M(수동)·L(레이저)의 형태 시리즈로 출시된다.

손 원장은 현재 알피니언과 일주일에 2회 이상 회의하며, 제품 출시에 의견을 적극 개진하고 있다. 유도초음파의 대표기술은 현재 대학병원과 연계해 신의료기술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 손 원장이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초음파 이용한 레이저 시술'은 레이저 업체와 시제품을 만들었으며, 한국기계연구원 레이저팀과 R&D를 협의 중에 있다.

손 원장은 "현직 개원의사들이 발명과 관련해 아이디어가 많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아이디어를 제품화까지 이어가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며 "정부 차원에서 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의료기기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행해, 임상 현장에서 얻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반영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 원장은 38·39대 대한의사협회 정보통신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의협 정보통신자문위원과 대전시의사회 정보통신이사를 맡고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