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결핵검사 자동화 장비 갖춰...정확한 검사결과 제공
이번 전담팀은 지난 4일부터 공포·시행된 '결핵예방법 시행규칙'에 따라 이뤄졌다.
시행규칙은 의료기관·학교·산후조리원·영유아시설 등의 교직원·종사자 등에 대해 결핵검진은 매년, 잠복결핵검진은 근무기간 중 1회 의무화했다.
이에 대해 씨젠의료재단은 이갑노 대표의료원장(진단검사의학전문의)을 주축으로 석·박사 급의 전문인력으로 전담팀을 구성했다. 전담팀은 ▲검체 분리운송·관리 ▲자동화 시스템 관리 ▲결과 데이터 관리 ▲결핵연관검사와의 데이터 분석 등 결핵검사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해 의료진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결핵진단에 활용되도록 했다.
씨젠의료재단은 효과적인 결핵진단을 위해 ▲결핵균 염색·배양검사 ▲약제내성검사 ▲분자진단검사 ▲면역학적 검사(IGRA)를 모두 시행하고 있다.
특히 잠복결핵은 몸속에 결핵균이 들어오더라도 활동성을 띄지 않는 경우로 타인에게 전파력이 없지만, 10명 중 1명 정도에서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결핵으로 나타난다. 잠복 결핵은 흉부 방사선 촬영과 같은 기본검사로는 발견이 안 되고 면역학적 검사로 발견할 수 있다.
면역학적 검사인 IGRA는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결핵균 특이항원에 대한 반응으로 분비된 인터페론감마를 측정하고 결핵균에 감작됐는지 검출하는 검사다. 씨젠의료재단만의 잠복결핵검사 자동화 장비를 통해 정확한 검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씨젠의료재단 관계자는 "전국 의료기관에 제공하고 있는 질병검사전문기관인 만큼, 결핵검사의 기술력도 앞서가고 있다"며 "이번 전담팀 운영으로 발빠르게 결핵검진 검사 결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