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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개발된 피부질환용 레이저, 인도 대량 수출

국내서 개발된 피부질환용 레이저, 인도 대량 수출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6.08.0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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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옵텍, 유독가스 없는 '팔라스레이저' 개발
인도서 엑시머레이저 수입 안돼...유독가스 위험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된 피부질환 치료용 레이저치료기가 인도 의료기관에 수출됐다.

레이저옵텍은 유독가스가 포함돼 엑시머레이저 수입이 불가능했던 인도에 자체 개발한 311nm 고체형 레이저치료기 '팔라스 레이저'를 대량 수출하는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기존 백반증·건선 등에 사용하는 엑시머레이저는 고출력 자외선 레이저로 유독가스인 염소와 제논 등의 가스성분을 레이저 매질로 사용한다. 연간 1~2회 가스 교체를 실시해야 하는데, 실수나 사고로 가스가 유출되면 대형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유독가스 없는 팔라스 레이저
국내에서 피부질환 치료용 레이저 치료기는 대부분 외국산 엑시머레이저를 사용했다. 엑시머레이저는 유독가스 위험과 비싼 제품가격·유지보수료 등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대안이 없어 사용이 이뤄졌다.

그러나 인도에서는 염소 자체가 수입이 금지돼 있어, 엑시머 레이저를 도입할 수 없었다. 백반증과 건선 치료에는 UV 램프만 이용이 가능하면서 치료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런 문제를 해결한 레이저옵텍의 팔라스 레이저는 인체에 무해한 레이저 매질을 사용해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마취크림을 바르지 않고 시술해도 통증을 거의 못느끼며, 신체부위와 소아치료까지도 가능한 저자극형 안심 레이저 방식으로 설계됐다.

핸드피스도 지름 1mm에서 12mm까지 병변의 크기에 따라  선택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 정상 피부의 불필요한 색소증가를 피할 수 있다. 피부위축이나 피부건조증·튼살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앞으로 레이저옵텍은 인도시장을 시작으로 인도와 국내시장에 안전한 레이저를 알리고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주홍 레이저옵텍 대표는 "깐깐하기로 유명한 인도 의료기관에서 팔라스레이저를 검증한 결과, 유독가스가 없고 치료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인정받아 인도 수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며  "인도 레이저치료기 시장을 물론 국내와 동남아·미국·유럽 등에도 팔라스레이저를 공급하고 세계 최고의 레이저치료기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 인도에서 팔라스 레이저 기술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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