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숙의 모노드라마 <그 여자>…28일 마포아트센터에서
시몬느 드 보봐르의 소설 <위기의 여자>를 한국 여성의 현실에 맞게 각색한 모노드라마(1인극) 손숙의 <그 여자>가 28일 마포아트센터 플레이 맥 무대에 선보인다.
'여자의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주제로 배우 손숙이 1990년 초연했던 연극 <그 여자>….
데뷔 이후 50여 년 동안 특유의 친밀감과 깊이 있는 연기로 무대 위에서 수많은 여성들의 삶을 표현해온 배우 손숙은 1990년 초연 당시에도 깊이 있는 감정표현과 역에 대한 섬세한 몰입으로 많은 주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연극 <그 여자>는 안정적인 가정의 행복한 주부가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후 자신의 인생을 성찰하고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손숙의 모노드라마다.
남편과 아이들만을 바라보고 살아온 여자…. 주인공은 남편의 외도를 알고 난 후 놀라움과 분노, 초조, 불안 등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방황하며 막막한 외로움에 빠진다.
아내로서 그리고 엄마로서의 자신과 인간으로서의 자신에 대한 자아성찰 속에서 '여자는 무엇으로 살며 자신의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을 관객에게 내던진다.
연출은 임영웅 예술 감독이 극본은 그의 부인인 오증자 산울림 대표가 맡았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