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 첫 회장...오목가슴·새가슴 수술 건수 세계 최다 기록
박형주 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가 최근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에서 열린 세계흉벽학회(Chest Wall International Group, CWIG) 학술대회에서 제4대 회장에 취임했다.
박 신임회장은 1999년 국내에서 처음 가장 흔한 흉곽기형인 오목가슴 환자를 위해 너스수술을 선보였다. 총 4500례 이상의 오목가슴·새가슴 수술을 집도, 세계 최다 수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오목가슴 환자의 70%가 박 교수를 찾았다.
세계흉벽학회는 오목가슴·새가슴 등 선천성 흉곽기형 재건술을 비롯해 흉곽 부위 종양·염증에 대해 연구·공유하는 흉곽전문의들의 학술단체.
전 세계 76개국에서 45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너스 수술은 1998년 도널드 너스 박사가 최소침습 수술법을 소개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흉벽외과 전문가들은 새로운 수술법 연구를 위해 2009년 세계흉벽연구회를 결성한 데 이어 2014년 세계흉벽학회(CWIG)를 출범했다.
국내에서는 2012년 한국흉벽연구회를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2013년 세계흉벽연구회 학술대회를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2017년 CWIG 연례학회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며 2018년 서울에서 세계흉벽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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