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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겸·송진원 교수 '日 남극의학 워크샵' 초청
김한겸·송진원 교수 '日 남극의학 워크샵' 초청
  •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 승인 2016.07.2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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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극지의학회 소개, 연구 성과 발표
아시아 전문가 모여 극지의학 현재와 미래 논의

▲ 송진원 교수(왼쪽)와 김한겸 교수(오른쪽).
대한극지의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고려대 의대 병리학교실 김한겸 교수와 고려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가 7월 23∼24일 양일간 일본에서 개최된 '2016 남극 의학연구&의료 워크샵'에 한국 대표로 초청돼 대한극지의학회에 대한 소개와 그간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1973년 극지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Polar Research)를 설립한 일본은 지속적인 분석과 연구를 통한 극지의학발전을 위해 매년 '남극 의학연구 & 의료 워크샵'을 개최해 오고 있으며, 전문가들이 모여 극지의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김 교수는 '한국 극지의학회의 역사'를, 송 교수는 '남극 펭귄에서 발견한 신종 아데노바이러스'에 대해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남극에서 새로 발견한 펭귄 아데노바이러스 연구결과는 금년 6월 PLOS ONE 잡지에도 발표된 바 있다.
 
극지의학은 혹한과 활동범위가 제한된 특수 상황에서 인간의 정신적, 생리학적 변화에 대한 연구 및 극지의학 미생물 등을 연구하는 분야로, 특수한 환경으로서의 높은 연구 가치, 극지의 낙후된 의료체계에 대한 심각성과 문제의식이 제기됨에 따라 점차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워크샵 참석 이후 김한겸 교수는 "대한민국이 세종 과학기지를 통해 극지 연구를 시작한지 사반세기가 지났고, 2014년에 남극 제2기지인 장보고 과학기지가 완공되며 극지 연구에 대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며 "2007년 발족한 대한극지의학회는 세종기지, 장보고기지, 아라온호에서 축적된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극지연구 역량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송진원 교수는 "지난 2013년과 올해 신종 아데노바이러스가 발견되는 등 남극에서 바이러스가 계속 존재하고 있어 남극도 더 이상 바이러스로부터 자유로운 대륙이 아니다. 앞으로 극지의 신종 바이러스병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전 세계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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