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도 종합소득세 납부를 앞두고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국세청과 간담회를 갖고, 의료기관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이를 세정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달 25일 의협 고광송 의무이사는 국세청 소득세과장 등 관련 인사들을 만나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영 현실을 설명했다.
고 이사는 이 자리에서 "2001년 7월부터 시행된 이른바 7·1 고시로 인해 의료기관의 평균 진료수입이 10∼30% 가량 줄어들었다" 며 "이것 말고도 의약분업 시행 이후 갖가지 건보재정 안정화 조치들로 인해 실제 의원을 운영하는 개원의사들의 고충은 매우 크다" 고 지적했다. 고 이사는 특히 " 정부도 인정했듯이 현재 의료수가는 원가의 80%밖에 보전하지 못하고 있다" 면서 "이런 어려운 여건들을 감안하여 2002년도 귀속 기준경비율 결정시 반영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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