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9 09:09 (금)
중환자실 생존율 향상 위한 정책토론회 열린다
중환자실 생존율 향상 위한 정책토론회 열린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07.21 17:57
  • 댓글 2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사평가원 1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 문제...대책 마련해야

박인숙 국회의원(새누리당) 주최로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중환자실 생존율 향상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토론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1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의 의미와 개선 대책'이란 주제로 열린다.

토론회는 임채만 대한중환자의학회 회장(울산의대)이 발제를 맡고 ▲박명희 사단법인 소비자와 함께 대표 ▲조동찬 SBS 기자 ▲박진식 대한병원협회 보험이사 ▲이순행 병원중환자간호사회 회장 ▲김윤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서지영 성균관의대 교수(대한중환자의학회 부회장) ▲이형훈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 등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한다.

2014년 처음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우리나라 중환자실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병원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상급종합병원 43기관 및 종합병원 223기관에 대한 중환자실 적절성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가 올해 5월 발표가 됐는데, 우리나라 중환자실의 전반적인 후진성, 낮은 접근성 지역·병원 간 심판 격차 등 다양한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와 관련 박인숙 의원은 "우리나라의 의료기술은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까지 도달했지만, 의료제도와 시스템에 있어서는 후진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그의 단적인 예로 우리나라 중환자실을 들었다.

중환자의학회에 따르면 중환자실의 전담 전문의 1인당 담당 병상 수는 미국 14병상 이하, 유럽 6∼8병상 등인 데 비해 우리나라의 경우 평균 44.7병상으로 전문의 1인당 업무과중이 심각한 편이며 이는 간호 인력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1등급 중환자실이 전무한 지역도 있어 지역 간 중환자실의 질적·양적 편차가 매우 크다.

박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현재 우리나라 중환자실의 각종 문제점들을 세밀하게 짚어보고 제도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으로 법 개정 등의 사항을 포함해 다양한 각도에서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토론회를 통해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로서 중환자실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고, 그 제도가 이치에 맞도록 개선되는데 그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