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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서서 찍는 MRI, 통증 확인 '가능'

이제는 서서 찍는 MRI, 통증 확인 '가능'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6.07.1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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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우리들병원에 에사오테 장비도입...연구센터 지정
기존 MRI, 누워있거나 앉아있을때 증상 파악 어려워

자기공명 영상장치(MRI)가 달라지고 있다. MRI는 누워서 촬영해온 것과 달리, 서있는 상태에서 촬영이 가능해졌다.

이탈리아 의료기기업체 에사오테의 '스탠딩 MRI'가 포항 우리들병원에 최근 도입됐다. 이와 함께 에사오테와 병원이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하고, 병원을 한국에선 처음으로 '스탠팅 MRI 아시아-태평양 연구센터'로 지정했다. 센터에서는 병원과 에사오테가 체중부하 MRI에 대한 임상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 에사오테의 '스탠딩 MRI'
MRI는 일반적으로 누워서 촬영이 이뤄지게 된다. 그러다보면 척추관협착증 등의 증상을 MRI로 진단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걸어다닐 때는 증상이 나타나지만, 누워있거나 앉아있을 때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한계를 보완한 것이 스탠딩 MRI이다. 서있는 상태에서 촬영이 가능해 체중 부하로 발생하는 통증 질환의 원인과 부위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진다. 또 개방형 MRI로 환자가 느끼는 폐쇄 공포에서 벗어나 편안한 상태에서 촬영이 이뤄진다.

최건 포항 우리들병원장은 "에사오테와 협약을 체결하면서 스탠딩 MRI에 대한 임상적 연구를 활발히 해나가겠다"며 "이번 MRI 도입으로 한층 더 차별화된 척추전문병원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에사오테의 국내 판매를 담당하는 DK메디칼솔루션 관계자는 "병원이 '아시아-태평양 연구센터'로 지정된 만큼, 척추 질환에 관한 다양한 임상연구를 진행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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