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보령바이오파마, 2021년까지 공동연구 협약
13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공동연구 협약식에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양철우 연구부원장·조석구 세포치료센터장이, 보령바이오파마에서 김태연 소장을 비롯한 연구진 20여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2021년까지 5년 간 제대혈을 활용해 소량의 미성숙 세포로부터 다양한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치료효과를 밝혀냄으로써 제대혈 유래 면역세포치료제 핵심 원천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양철우 연구부원장(신장내과)은 "연구와 진료가 잘 융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연구협약이 연구중심병원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석구 세포치료센터장(혈액내과)은 "전세계적으로 아직까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분야를 개척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제대혈이 치료제로서 잠재적으로도 활용도가 높은 만큼 잘 연구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태연 보령바이오파마 소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더 많은 치료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가 파악한 2015년 국내 제대혈 보관건수는 59만 6346건으로 2013년 에 비해 33% 증가했다. 제대혈은 제대혈 이식뿐만 아니라 치료 목적으로 사용 가능한 다양한 면역세포의 원천으로 바이오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서울성모병원은 제대혈에 포함돼 있는 면역세포의 잠재적인 치료가능성을 이끌어낸다면 제대혈 이식치료를 넘어 제대혈을 이용한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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