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구성한 '국가중앙병원 설립을 위한 Task-Force'는 오는 7일 첫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국가중앙병원의 기능 정립 및 세부 추진 방안 등에 관해 심의할 예정이다.
복지부 기획관리실장과 국립의료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보사연과 대한응급의학회 관계자 등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국립중앙병원설립을 위한 TF'는 오는 7일 첫 회의에서 국가중앙병원의 기능정립과 추진을 위한 세부방안을 심의할 예정인 가운데, 국가중앙병원을 국립한방병원과 중앙응급의료센터, 희귀질환센터, 임상시험센터 등의 주요기능이 갖춰진 병원으로 설립할 것을 골자로 타 기관과의 체계적 관계 정립 등에 논의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TF는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국가중앙병원 설립을 위한 적정 지역, 시기별 시설투자계획, 소요예산 및 확보계획 등을 심의하며, 세부추진 계획이 필요한 경우 TF내에 별도의 작업반을 추가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에 따른 시설 및 투자규모 등의 논의는 TF가 별도로 연구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안건에 대해 TF는 오는 5월까지 조직별 기능정립방안 및 적정지역, 시설투자 방안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병상운영 방안 및 설계, 직제개편 방안은 12월까지 최종 보고를 통해 전체적인 세부 추진계획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국가중앙병원은 국립의료원과 중앙응급의료센터, 한방병원 등의 건축 및 이전 신축에 따른 6,255억원을 소요예산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무직 차관급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직제도 개편한다.
한편 이번 국가중앙병원 설립안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은 산하에 국립의료원과 중앙응급의료센터, 국립한방병원, 공공의료지원센터, 양.한방협진연구소 등을 구성하며, 국립의료원산하에는 희귀난치성질환센터와 장기이식관리센터, 임상시험연구센터 등이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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