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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리베이트 유명 교수들 이번주 줄소환

노바티스 리베이트 유명 교수들 이번주 줄소환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6.07.1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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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의대교수들 지난주 소환통보 본격수사
검찰, "범죄입증 자신..관련자료 충분히 확보"

 
지난 2월 터진 한국노바티스의 리베이트 사건에 연루된 의대 교수들이 이번 주 줄줄이 검찰 소환조사를 받는다.

검찰이 리베이트 제공혐의자에 대한 조사를 어느정도 마치고 리베이트 수수자에게로 칼끝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서울서부지방검찰은 최근 서울 유명 의대 교수들에게 한국노바티스 리베이트 수수혐의로 소환조사 요구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교수는 이번 주부터 소환조사를 요구받아 교수 사회가 노바티스 리베이트 수사에 얼어붙을 전망이다.

소환조사 요구서를 받은 교수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유명의대의 A교수는 자신이 노바티스 리베이트 사건에 연루됐으리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모 의료매체와의 거래내역 등을 확인하고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소환통보를 받은 유명의대의 B·C교수 역시 예상하지 못한 소환통보에 뒤늦게 대책 마련에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교수들은 검찰 소환조사 사실을 소속 의대와 근무하는 병원에도 통보해 소식을 들은 일부 병원들도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다만 리베이트 사건의 성격상 학교 혹은 병원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대응할 사안이 못돼 내부적으로 수사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부 관계자에 따르면 검찰측이 "관련자의 소명은 듣겠지만 관련 자료를 충분히 확보해 혐의입증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할 만큼 범죄입증을 자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월 한국노바티스를 전격압수수색한 이후 리베이트 우회로 역할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의료매체 두 곳과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까지 압수수색했다.

제약계는 이 과정에서 검찰이 관련자료를 상당수 확보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수의 의료전문변호사들은 이번 소환조사 통보에 대해 "리베이트 제공자에 대한 조사가 어느정도 마무리되고 수수자에 대한 수사로 전환했다는 의미"로 보고 있다.

수수자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올해말쯤 한국노바티스와 관계자들에 대한 기소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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