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과 병용투여 효과 기대
한국로슈의 아바스틴이 1일부터 난소암 재발 고위험군의 1차 치료제로 카보플라틴, 파클리탁셀과 병용투여될때 급여된다. 아바스틴은 암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신생혈관의 생성을 차단해 종양의 성장과 전이를 막는 표적치료제다.
난소암 3B,C기(FIGO 병기) 환자 중 불완전 수술로 남아있는 암의 크기가 1cm를 초과하거나 난소암 4기인 경우 재발 고위험군으로 정의한다.
배덕수 대한부인종양학회장(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은 "고위험군 환자에게 1차 치료에서 재발 우려를 낮추고, 무진행생존기간 및 전체생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효과적인 표적치료제가 절실했다"며 아바스틴 급여확대를 환영했다.
매트 사우스 한국로슈 대표이사는 "난소암 1차 치료제 중 급여되는 표적치료제가 없었다"며 "아바스틴 급여로 난소암 치료 여건이 개선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난소암은 지난 20년간 생존율 개선이 거의 없었던 난치성 암이다. 국내에서 매년 2000명의 여성이 앓는 대표적인 부인암으로 원격 전이 단계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 재발 확률이 높다. 일단 재발하면 삶의 질 향상이나 생명 연장을 위한 치료가 되기 쉬워 아바스틴의 필요성이 요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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