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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의약품 수출 증가 적자폭 감소세
해외 의약품 수출 증가 적자폭 감소세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6.06.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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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덕 헝가리 등 유럽 수출 호조
한미약품·퀸박셈·램시마원액 생산 1위

2015년 해외 의약품 수출이 전년보다 22% 늘어 최근 5년 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5.1% 줄어 의약품의 무역적자도 20억 248만달러(2조 2658억원)로 29% 감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5년 의약품 수출액이 29억 5000만달러(3조 3348억원)를 기록해 증가한 반면 수입은 49억 4974만달러(5조 6006억원)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2015년 의약품 생산실적은 16조 9696억원으로 2014년 16조 4194억원보다 3.4% 늘었다.

국가별 수출집계에서는 4억 9577만달러(5609억원)를 수출한 일본이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터키(2억 5350만달러, 2868억원)와 헝가리(1억 7351만달러, 1963억원)가 2·3위를 차지했다.

중국(1억 6799만달러, 1901억원)과 베트남(1억3866만달러, 1568억원)이 뒤를 이었다.

헝가리는 2014년보다 수출액이 1732.2%나 올라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스위스(5199만달러, 588억원) 437.3%, 핀란드(4872만달러, 551억원) 191.3%, 프랑스(5118만달러, 579억원) 143.7%로 전반적인 유럽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헝가리 등 유럽으로의 수출증가는 램시마 원액 등 바이오의약품 수출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국가별 수입집계에서는 미국(6억 7477만달러, 7635억원)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달렸다. 중국(5억 7274만달러, 6481억원)과 영국(5억 5506만달러, 6281억원), 독일(5억 4100만달러, 6121억원), 일본(4억 5915만달러, 5195억원)이 뒤를 이었다. 상위 20개국의 수입액이 전체의 95.6%를 차지했다.

2015년 국산 신약 생산실적은 1587억원으로 2014년 1092억원보다 45.3% 늘었다. 고혈압치료제 '카나브(395억원)'와 항악성종양제 '리아백스(267억원)',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197억원)'가 상위권을 이뤘다.

생산실적 증가율은 항악성종양제 '슈펙트'가 369.7%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국내 개발 희소의약품 생산실적은 491억원(18개 제품)으로 2014년 314억원보다 56.4% 늘었다. 2012년 이후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국산 희소난치 질환 치료제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이 2015년 6145억원의 생산실적을 올려 국내 제약사 가운데 가장 큰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종근당이 6015억원, 대웅제약이 5800억원, 녹십자가 5410억원 등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완제의약품 기준으로 '퀸박셈'이 지난해보다 8% 줄어든 914억원어치를 생산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위 생산실적을 올렸다. '글리아티린'이 769억원을, 녹십자-알부민20%'가 754억원을 생산해 뒤를 이었다.

원료의약품은 '램시마 원액'이 3132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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