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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곳 대학병원 중 경영평가 'A등급' 2곳 뿐

13곳 대학병원 중 경영평가 'A등급' 2곳 뿐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6.06.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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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전남대병원 A등급...충북대병원 C등급 받아
교육부, 2015년도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발표

교육부가 실시한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대학병원이 2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소관 18개 '기타공공기관'(대학병원 13곳:치과병원 3곳 포함)의 2015년도 경영실적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29일 확정·발표했다.

이번 경영실적 평가는 교수·회계사·의사·변호사 등 민간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이 지난 3월∼5월까지 서면평가 및 현장실사를 통해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결과, 가장 실적이 좋은 S등급 기관은 없었고, A등급이 4개 기관, B등급이 12개 기관, C등급이 2개 기관, D·E등급은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C등급을 받은 대학병원은 충북대병원과 강릉원주대치과병원이었으며, 강원대병원·경북대병원·경상대병원·부산대병원·부산대치과병원·서울대치과병원·전북대병원·제주대병원·충남대병원이 B등급을 받았다.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는 그동안 평가의 사각지대에 있던 기타공공기관의 경영개선을 목적으로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2013년 12월 11일)에 따라 지난해부터 주무부처 주관하에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가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경영평가 제도가 처음 도입되면서 준비부족으로 서면평가 위주로 진행하는 등 시범평가로 실시했으나, 올해는 경영평가단 규모를 확대(14명 → 17명)하고, 기관장 인터뷰를 포함한 현장실사를 실시하는 등 심도 있는 평가를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

또 올해 시행된 평가는 ▲기관장리더십 ▲재무예산관리 ▲보수 및 복리후생 ▲노사관리 ▲교육·연구·진료사업 등 주요사업의 적정성, 고객만족도 등을 평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립대병원을 포함한 대부분의 기관이 아직 체계적인 경영관리시스템을 갖고 있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으나, 경영평가 실시 이후 최근에는 기관 스스로 경영목표를 새로 설정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선진 경영관리 기법을 도입하기로 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관들이 평가결과를 경영개선에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 7월 중 평가결과 설명회 및 컨설팅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평가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8월까지 개선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고 이행상황을 내년도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립대병원의 경우 병원의 장기발전계획과 연계해 국민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평가지표를 개선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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